확진 38만3665명·사망 269명으로 '역대 최다'
누적 사망자 첫 1만명 돌파...국내 첫 발생 후 782일만
사망자 269명 중 60세이상 91.8%...미접종자 98명으로 35.1%
3차 백신 접종률 여전히 62.5% 수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8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정부가 향후 10일 이내에 주간 확진자가 37만명에 달하면서 정점을 맞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자마자 확진자가 38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782일만에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1066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만366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사이 전날 28만2987명보다 10만678명 급증했다. 전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최대 예상치를 넘어섰다. 총 누적 확진자는 620만6277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 수준이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269명으로 전날 229명보다 40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이날 처음 1만명을 넘어선 1만144명(치명률 0.16%)를 기록했다. 치명률이 낮은데도 사망자 규모가 증가하는 것은 확진자 수의 절대 규모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자 279명 중 미접종자는 98명으로 전체의 35.1%에 달했다. 또 60대 이상 사망자(60대 24명, 70대 71명, 80대 이상 161명)가 25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1.8%를 차지했다. 이밖에 40대 1명, 50대 12명으로 그 이하는 없었다.
위중증 환자 역시 1066명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만3665명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만3665명(16.6%)이며, 18세 이하는 9만5112명(24.8%)이었다. 다행히 아직까진 의료대응체계는 안정적이다. 중증 병상가동률 61.9%, 준중증은 64.5%, 중등증은 46.1%이다. 143만2533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21만779명이 집중관리군이다.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909개소로, 전화상담과 처방 의료기간도 8145개소, 의료상담센터도 237개소 가동 중이다.
한편, 국내 3차 백신 접종자 수는 3206만4014명으로 인구대비 62.5%를 기록했다. 2차 접종률은 86.6%, 1차 접종률은 87.5%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