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3월 20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고민시는 미성년자 시절 음주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연기자 유혜원은 빅뱅 출신 승리와 두 번째 열애설에 휩싸였고, 배우 윤지오는 故 장자연의 사망과 관련해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고민시, 미성년자 시절 음주 인정
배우 고민시는 미성년자 시절 술집에서 음주를 하는 사진이 확산돼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로 추정되는 여성이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사진이 게재됐다. 특히 사진이 찍혔을 당시 고민시가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고민시는 2021년 3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합니다. 그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라며 직접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떠한 부정 없이,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습니다.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 유혜원, 승리와 두번째 열애설 '묵묵무답'
2020년 3월 20일, 연기자 유혜원 측은 빅뱅 출신 승리와의 두 번째 열애설에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리와 윤혜원의 열애설이 확산됐다. 승리가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을 당시 여자친구와 동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네티즌은 입소 당시 찍혔던 사진을 근거로 들며 열애 상대가 유혜원이라고 지목했다. 승리가 타고 온 차 안에서 찍힌 반려견의 견종이 유혜원의 반려견과 동일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당시 유혜원의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화제가 되자 유혜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1개만 공개한 채 나머지는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 윤지오 "故 장자연, 성상납 아닌 성폭행 피해"
2019년 3월 20일, 故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울분을 토했다.
윤지오는 고인의 사망 전 술자리 접대 현장에 함께 있었던 목격자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역시나 기가 막힌 타이밍들로 저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오늘밤 김제동' 생방송에서 언급한 내용들 입니다. 저는 성상납을 한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제가 알고 기억하는 언니도 그렇습니다. 처음으로 언급한 성상납이 아닌 성상납 강요를 받았다는것. 성상납이 아닌 타의에 의한 강요와 성폭행이란 여부에 관하여 언급하였고 '장자연 사건'이 아니라 가해자 'ㅇㅇㅇ 사건'으로 정정되어야한다는 것. 리스트를 밝힐 책임과 의무는 증언자 목격자가 아닌 수사기관이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태껏 '문건'을 '유서'로 둔갑시켜 잘못 보도한 언론은 '성상납 강요'를 받은 고인을 마치 성상납을 하였고 이름이 기재된 리스트는 본인의 의지로 했다고 잘못된 보도로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10년이란 긴 시간 잘못된 보도에 수정이나 정정 사과는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지난 뉴스 생방송으로 인한 앵커님의 공식 사과와 MBC측의 공식사과문을 보고 느끼시는 바가 없는지 묻고 그런 책임을 언론 매체도 이루어져야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무분별한 선정적 보도 행태와 관련해서는 "보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보다는 고인의 명예를 실추한것에 대한 공식적인 수정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일단 쓰고 보도하고 보자 아님 말고 이러한 무책임한 언론의 보도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