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거? 와이프".
배우 연정훈이 '1박 2일'에서 아내 한가인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전라북도 남원시를 배경으로 '세대공감 올드&뉴' 레이스가 펼쳐졌다.
OB와 YB 각 1명씩 2인 1팀을 이뤄야 하는 상황. 신입 막내 나인우가 소원대로 김종민과, 라비와 연정훈, 딘딘과 문세윤이 팀을 이뤘다. 멤버들은 팀 별로 나뉘어 움직였고 서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백문백답으로 서로에 대해 파악했다.
'1박 2일' 시즌4만 3년 차인 연정훈과 라비, '연정훈, 라비 귀여워' 이른바 '연라귀'라는 팀 이름까지 있던 두 사람은 백문백답에서도 예능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추후 서로의 답변이 문제로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빨리 기억하고 말하기 쉬운 답변만 기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연정훈은 'TMI'와 같이 SNS에서 흔히 쓰이는 말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연정훈이 백문백답에서 누구보다 또렷하게 답하는 순간도 있었다. 바로 '깻잎 논쟁'.
'깻잎 논쟁'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성향 테스트 질문으로, 자신의 연인이 다른 사람의 깻잎 떼기를 도와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테스트다.
이와 관련 연정훈은 "아내(한가인)가 노발대발했다"라고 혀를 내두르며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같은 마인드면 매너로 그래줄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 젓가락도 갖다 대면 안 된다"라며 "얘기를 들어보니 아내 말이 맞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연정훈의 다양한 답변이 '기승전-한가인'으로 귀결됐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묻는 질문에 "아내"라고 빠르게 답했다. 이어 "가장 소중해서 두려운 게 됐다. 원래 소중하면 그렇게 된다"라고 다정한 말을 덧붙였다.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 뿐만 아니라 딸에게도 다정했다. 그는 라비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딸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연정훈은 "다음 주에 딸과 둘이 여행가는데 키티방을 잡았다"라며 '딸바보'의 반전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