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가 힙합듀오 리쌍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길은 관련 언급 없이 가족과 함께 하는 근황만을 전했다.
길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래를 부르는 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우리 하음이는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드라마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걸 말려야 하나? 이것도 재능인가? 아직 만 4살인데… 상어 가족을 불러야 할 나이인데… 깊은 고민에 빠지는 밤이다"는 글을 적었다.
이 글에 리쌍의 팬들은 "형님, 리쌍 컴백 하는거죠?", "리쌍소원", "해체 아니라고 해줘요" 등의 댓글을 남겼지만, 길의 답변은 없었다.
앞서 25일부터 온라인 상에는 리쌍의 재결합 루머가 급속히 확산됐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리쌍의 2022년 발매 앨범 '스위치(Switch)'라는 설명과 함께 앨범 커버가 등록되면서 불거진 해프닝이었다. 팬들은 리쌍이 결성 20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개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실무근 해체됨"이란 짧은 입장을 밝히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개리와 길로 구성된 리쌍은 지난 2002년부터 활동하며 '광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런 리쌍은 지난 2015년 디지털 싱글 '주마등' 발매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