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이상민이 실제로 빚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이상민 실제 빚 확인해 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개재하고 이상민의 빚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언급했다.
이날 이진호는 "이상민은 적은 액수를 가진 채권자의 빚부터 갚는 방식으로 상환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갚지 않았어도 될 빚을 갚아야 하거나 채무액이 늘어난 경우가 생겼다"면서 "그동안 빚을 대부분 다 갚았지만, 가장 큰 채무액을 가진 채권자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악성 채무를 떠안고 있었다고. 이진호는 "일부 채권자가 이상민의 방송 활동이 늘어나며 이자 및 정신적 피해 보상,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당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면서 빚이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2013년 69억 8000만 원이었던 이상민의 빚은 지난해 9억 원까지 줄었지만, 채권자 측에서 24억 원을 요구하면서 긴 금액 조정 기간을 가졌고, 그 결과 지난해 17억 원으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이런 내용이 외부에 알려질 시 상환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해명을 피하고 조용히 갚아왔다고 한다.
이진호는 "양측의 법률대리인이 나서 채무액을 확정 지은 만큼 더 이상 금액이 늘지는 않은 것"이라면서 "이상민을 향한 '빚쟁이 코스프레'라는 지적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확인한 최종 채무액은 13억 원이며, 채권자는 3명이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상민의 측근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빚쟁이 코스프레'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든 채무금액에 대한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빚쟁이 콘셉트 부분은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2017년이면 69억 원의 빚을 청산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현재까지 여전히 빚을 갚고 있다고 밝히며 테라스가 딸린 2층 주택을 공개하고 고가의 신발, 명품 옷을 입어 일각에선 '빚쟁이 코스프레'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주택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으로 파주 외각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