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톱스타들 축하 속 웨딩마치..세기의 부부 탄생

절친 장동건 축사-거미·김범수·폴킴 축가.."신혼여행 계획은 아직"

 

 

'세기의 부부'가 탄생됐다. 배우 현빈(40·김태평)과 손예진(40·손언진)이 톱스타들의 축하 속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스타뉴스가 입수한 하객 명단에 따르면 장동건, 고소영, 공유, 공효진, 한재석, 하지원, 이정현, 임윤아, 송윤아, 설경구, 손지창, 임하룡 등 연예계 톱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지원은 히트작 '시크릿가든'으로 현빈과 연기 호흡을 맞춘 사이다.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손예진과 친분을 쌓은 전미도와 김지현도 초대됐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손예진과 인연을 맺은 정해인, 영화 '교섭'을 현빈과 함께 촬영한 황정민, 강기영 등도 청첩장을 받았다. 현빈, 손예진 주연의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한 장영남은 이날 현장에 몰린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결혼식 축가는 가수 거미와 김범수, 폴킴이 불렀다. 특히 거미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인 아이유의 '마음을 드려요'를 열창해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현빈과 손예진이 함께 남녀 주인공으로 첫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축사는 배우 장동건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삼엄한 경비 속에서 하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3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삼엄한 경비 속에서 하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 현장은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삼엄한 경비를 이뤘다. 결혼식 장소인 애스톤하우스는 보안이 뛰어나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하루 대여비만 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 션-정혜영 부부, 심은하, 김희선, 이시영, 김민준 등 유명 연예인들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현장 경호원들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하객 리스트를 꼼꼼히 체크하며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결혼식 이후 현빈과 손예진은 곧장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신혼집에서 첫 주말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스타뉴스에 "아직 (신혼여행) 계획을 잡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10일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9월 개봉한 '협상'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고, 2020년 2월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에서 극 중 연인으로 재회했다. 둘은 2019년 12월 진행된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 앞서 미국 동반 여행 목격담과 함께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웃어 넘겼다"고 일축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부인하다 열애를 인정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알콩달콩 커플 연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은 현실에서도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했다. 둘은 결혼식을 앞두고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2억 원을 동반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현빈은 결혼 발표 당시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며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손예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손예진도 "내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다"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