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트로트 신들의 귀환이다. 따뜻한 봄과 함께 트로트 가수들의 컴백이 줄을 잇고 있다. |
벚꽃과 함께 가요계를 뒤흔들 트로트 신들이 컴백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지난달 데뷔 55주년 기념 앨범 ‘일곱빛 향기’를 통해 EDM 댄스와 판타지 액션 드라마와 같은 뮤직비디오 등 파격적인 도전을 했던 나훈아의 뒤를 이어 석사 눈문 표절 논란으로 약 1년5개월의 자숙을 끝내고 무대로 돌아오는 홍진영,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천후 활약을 한 장윤정,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비롯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히어로’ ‘이젠 나만 믿어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한 임영웅까지 그야말로 트로트 대첩이다.
자숙 끝에 돌아오는 ‘홍진영’
가수 홍진영이 오는 6일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 2020년 11월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던 가수 홍진영이 오는 6일 신곡 ‘비바라비다’와 함께 컴백한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조선대 무역학과 재학시절 제출한 석사논문과 관련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홍진영은 ‘초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달 21일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반성의 기간을 갖는 동안 홍진영은 대중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메가 히트곡인 ‘사랑의 배터리’를 비롯해 ‘엄지척’ ‘잘가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장윤정을 잇는 ‘행사의 여왕’으로 불렸던 그가 이번 복귀를 계기로 다시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예능 종횡무진' 장윤정, 드디어 본업 복귀
가수 장윤정이 오랜만에 예능이 아닌 본업인 가수로 대중을 만난다. |
예능이 아닌 본업인 가수로 4월에 컴백하는 장윤정. 장윤정이 2020년 ‘베스트 앨범’ ‘운명에게’ ‘돼지토끼’등을 발표한 지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콘서트와 음악 프로그램 위주로 출연했던 장윤정은 최근 E채널 ‘맘 편한 카페’ 시리즈, JTBC ‘해방타운’, KBS2 ‘랜선 장터’ 등을 통해 예능 MC로 재능을 펼치며 대중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현재 성남, 대전, 춘천, 천안, 광주, 대구, 순천, 부산, 청주 등을 도는 전국 투어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를 열고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어머나’로 가요계에 데뷔해 이후 ‘짠짜라’, ‘꽃’, ‘이따, 이따요’, ‘장윤정 트위스트’, ‘초혼’ ‘목포행 완행열차’ 등 발매하는 곡마다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트로트의 여왕’으로 자리잡았다. 가수활동은 물론 예능 MC로도 입지를 확고히하며 중장년층부터 청소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확보한 장윤정의 컴백은 트로트 시장에 더 많은 대중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앨범부터 전국투어까지 예고한 임영웅
가수 임영웅이 다음달 2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
‘히어로’ 임영웅의 5월 컴백 소식에 벌써부터 차트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5월2일 컴백을 확정한 임영웅의 이번 신보는 데뷔 첫 정규앨범인 만큼 팬들은 한껏 고조됐다.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비롯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HERO’(히어로), ‘이제 나만 믿어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임영웅인 만큼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에서 1위를 거머쥐며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급부상했다. 앞서 2016년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한 그는 ‘미스터트롯’을 계기로 그룹 못지 않은 팬덤의 화력으로 가요계는 물론 광고계까지 섭렵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컴백 소식과 더불어 임영웅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오는 5월6일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총 21회 대규모 투어 일정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다. 무대뿐 아니라 임영웅이 발표하는 곡, 부르는 노래마다 차트 역주행은 기본, 유튜브 채널 영상의 조회수 신기록 경신 등 임영웅이 가는 길이 역사가 되는 신드롬을 쓰고 있는 가운데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임영웅은 콘서트 소식으로 컴백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