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중국 걸그룹 오디션에 참가한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80억 원의 채무가 알려진 후 제시카의 첫 공식 행보다.
지난 3일 중국 온라인상에는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출연자 명단이 돌았다. ‘승풍파랑적저저’는 5인조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명단에 등장한 제시카의 개인 프로필이 기재됐다. 단연 눈에 띄는 건 제시카가 ‘조선족’으로 소개됐다.
해당 오디션은 30대 이상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종 5명을 선발해 다시 데뷔시킨다는 기획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출신의 미쓰에이 멤버 지아와 페이도 참가한다.
소녀시대로 데뷔해 주목 받던 제시카는 2014년 돌연 그룹에서 탈퇴했다. 그룹 활동 당시 비밀연애를 유지했던 타일러 권과의 열애도 공개했다. 그리고 제시카는 타일러 권과 함께 패션 사업을 시작했다.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를 론칭한 후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소설책도 발간하며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반응은 예전만 못하다. 더구나 제시카는 지난해 9월, 80억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큰 흠집이 생겼다.
이런 가운데 제시카의 중국 오디션 참가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소녀시대 활동 내내 미국 국적으로 소개했던 제시카는 갑자기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 걸그룹에 도전하는 독특한 길을 걷고 있다.
[앳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