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4월 6일의 이슈를 되짚어 봅니다.
엄지원, 이혼 고백…"떨어져 지낸 지 오래 됐다" (2021년 4월 6일)
배우 엄지원이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엄지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겨 이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2014년 5월 건축가 A씨와 결혼했던 엄지원은 애초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는 따로 밟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실혼이 종료된 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따로 떨어져 지낸 시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말 유튜브를 개설하고 일상을 공개해 온 엄지원은 이날 올린 글에서 배우자에 대한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면서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 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앞으로도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는 없는 일인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 본다"라고 부연했다.
엄지원은 "여러분에게는 조금 갑작스러운 소식 일 수 있을 것 같다.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변함 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유희열, 공연중 부적절한 발언 사과 (2015년 4월 6일)
유희열이 콘서트 도중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유희열은 이날 토이 공식 홈페이지에 '모두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희열은 "3일동안 짓궂은 농담에도 웃어주시고 엉성한 무대에도 박수쳐 주시던 모습이 선하네요. 공연장의 불이 켜졌는데도, 마지막 차편을 놓칠 시간인데도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텅빈 무대를 바라보시던 눈빛들도 선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아무리 우리끼리의 자리였다고 해도 이번 공연 중에 경솔한 저의 가벼운 행동과 말에 아쉽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셨을텐데, 무척이나 죄송해지는 밤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아끼고 간직해온 기억들도 한마디의 말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더 깊게 새기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콘서트 도중 발언을 사과했다.
앞서 유희열은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토이 콘서트 '다 카포'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유희열은 공연에서 "지금 얼굴이 살짝 보이는데 토이 공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여중생·여고생이었던 사람들 얼굴이다. 근데 얼굴들이…"라며 농담을 했고,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분들은 다리를 벌려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 아시겠냐"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일부는 불쾌감을 나타냈고, 유희열은 사과의 글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