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가수 슈(유수영)와 전 농구선수 임효성이 또다시 이혼설에 휩싸였다.
8일 일요신문은 "슈와 임효성이 수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해왔으며 이미 이혼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는 주변 지인들이 많았다"며 이혼설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의 연예계 지인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별거 중인데 얼마 전에는 이혼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삼 남매는 슈가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히 이혼까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로 산 지는 꽤 됐다"고 했고, 임효성의 스포츠계 지인은 "슈의 상습도박 논란이 불거졌을 때 슈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임효성이 많이 안타까워하고 힘들어했다", "임효성도 은퇴 이후 사업이 잘 안 풀리는 등 그들 부부에게 힘겨운 일이 많았다. 결국 따로 산 지 꽤 됐고 이혼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슈의 도박 파문 당시에도 한차례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임효성은 "남편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러나 (이혼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저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 드린다"고 부인한 바 있다.
임효성과 슈는 최근 SNS에 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임효성은 지난해 12월, 약 3년 5개월 만에 "기분이 너므(무) 좋다 다시 행복모드~ 사랑해 삼남매"라는 글을 올렸다.
슈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슈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드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 당시에는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제 가족들과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문제 해결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수년간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고통받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죄했다.
슈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지난 3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상습도박으로 자숙 기간을 가졌던 슈가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과 바다와 유진이 찾아와 걱정하고 위로하는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한편 슈와 임효성은 2010년 4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2015년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