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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4년 만에 눈물로 심경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슈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슈의 11살 차이 친언니가 등장했다. 슈는 그간 언니가 운영 중인 유아 체육 학원의 운영을 돕는 알바생 일을 하고 있었던 것. 슈는 "사건이 터지고 그 다음에는 큰 불부터 끄기 시작했다. 있는 거 다 팔면서 (빚을) 메꾸고. 바닥이 나니 그때부터 일을 (해서) 돈벌어야겠다 했다.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언니의 저 마음을 안다. '너 다른데 가서 고생할 거면 여기서 고생을 해라, 거기에 대한 대가는 내가 치를게.' 언니도 보호장치를 해놓고 싶었던 것 같다"며 "가족들이 애써주고 하니 이제는 '수영이 많이 밝아지고 좋아졌다' 그런 소리 나게끔 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슈의 어머니 역시 딸의 논란 당시를 회상했다. 어머니는 "사람이 하루 아침 날벼락이라고, 살다보니 상상도 못했던 일에 부딪혔다. 처음에는 부끄러웠다. 정말 피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심장병이 생겨버렸고 온몸이 다 망가졌다. 그런데도 우리 아이한테 병원에 다닌다는 얘기를 안했다. 어떡하다 그렇게 됐냐, 말 좀 들어보자 한마디도 안했다"며 "우리 아이도 공황장애로 너무 힘들었잖냐. 처음에 병원을 다닌 것도 몰랐다. 그걸 알고 제가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고 했다.

이어 "(딸 건물) 원룸 관리를 제가 해줬는데 세입자들이 너도 나도 나가겠다 돈줘라, 가압류 넣고 집을 찾아와서 계속 문을 두드렸다"며 "그 분들도 힘들다. 모두 우리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줬기 때문에 세입자 분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슈는 "다 제 잘못이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어머니는 "그 후부터 제가 종교를 믿기 시작했다. 그렇게 눈물로 세월을 보내면서..."라고 절망의 시기를 돌아봤다.

슈는 노력 끝에 세입자들의 돈을 오롯이 갚았다고. 슈는 "그렇게 빚도 많고 갚아야할 돈도 있고 세입자 분들도 불안해하고 그랬을 때, 다들 그냥 파산하면 어때, 말했다. 솔직히 그건 절대 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파산이 되면 그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고 그래서 몇 분은 배당을 못받아간다"며 "그분들 돈도 소중한 거잖냐. 오래 시간이 걸렸고, 전 저한테 이득 없이 세입자 분들만 불안하지 않게 책임져달라고 얘기했다. 타이밍 맞게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슈는 당시 극단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어머니는 "유진이한테 전화를 했나보다. 엄마한테도 얘기 않고 유진이한테, '유진아 나 더이상 너무 힘들다. 더이상 극복할 그런 용기가 안난다'고. 그때가 8시 넘었을 거다. 애는 안들어오고 유진이랑 바다한테 연락이 오고 난리를 쳤다"며 "나중에 들어보니까 서초에서 걸어오면서 내가 차에 치여 사고가 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기분으로 험하게 왔단다"고 울었다.

슈는 이에 대해 "내가 극단적 선택이라 (언론에) 나오면 다 슬퍼하고 남아있는 사람들까지 힘들어질 수도 있을까봐 그냥 바닥만 보고 쭉 가다보면 죽으면 죽었겠지. 차가 나를 쳐서 사고라고 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걸어가는데 차들이 다 멈추더라"며 "살라는 뜻이구나. 그랬다. 그런 날들도 많았다. 내가 저지른 일이지만 내가 너무 밉고 살고싶지 않았다. 아무리 가족이 있어도 그 순간에는 아무것도 안보였다. 왜 난 살아있을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파 이런 선택을 했을까 생각이 들고, 둘째는 아이들. 내가 젊은 할머니라면 나라도 키워줄 텐데 그런 걸 생각하면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그런 과정을 지금까지 겪어 건강만 해라 한다"며 "지금도 (슈가) 약을 안먹으면 잠을 못잔다. 전화를 안받으면 또 걱정이 된다. 그럼 아이들한테 연락을 한다. 엄마 숨쉬나 한번 봐볼래 이렇게까지 한다"고 했다.

유진과 바다 역시 슈를 찾아 논란을 함께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바다는 한동안 말을 잇기 힘들어하다 "유진이가 어느날 전화와서 수영이 연락 안된다고. 나도 너무 놀랐고 네가 24시간 연락이 안됐을 때 나랑 유진이는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바다는 "네가 없으면 우리의 추억도 다 없고 우리는 우리 울타리에서 너만 기다린다. 이제 딴생각 하지 말고, 제발 부탁이다. 이제 우리랑 제발 상의하자.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라고 따스히 위로, 유진 역시 "그냥 잘 살자"고 응원했다. 슈는 "언니 미안해. 나 때문에. 유진이랑 언니한테, 내가 정말 잘못 판단해서.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터뜨렸다.

바다는 "네가 잘못 판단한 것 맞고 정말 잘못한 것 같다"며 "네가 우리한테 미안한 마음은 여기까지 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쓴소리와 함께 응원을 전했다. 슈는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서웠다"고 울었고, 유진도 "그땐 네가 너 자신이 아니었다"며 "기분이 아니라 네 눈이 정말 그랬다. 힘이 다 빠지고 영혼이 다 이탈한 것 같은. 그때는 내가 얘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냥 껴안고 울었다. 그랬었다"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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