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김지민과 열애 중인 김준호를 ‘사랑꾼’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가 '돌싱포맨'과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이날 박나래는 ‘돌싱포맨’ 멤버들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있다며 “왜 싱글이고 향후 5년간 못 나갈 것 같은지 말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희에 대해 "뜨거운 남자인데 숨구멍이 없어서 꺼져있다. 유연하지 않고 꽉 막혀 있다"고 했고, 이상민에 대해서는 "다 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다. 뜨거운 에스프레소로 가라"라고 조언했다. 탁재훈은 '파랑새'에 비유하며 "이 남자는 둥지를 자신을 가두는 새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손에 안 잡히고, 어느 순간 떠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나래는 절친한 선배 김준호에 대해 "결혼생활부터 이혼까지 역사를 다 봤다. 준호 선배는 똥인지 된장인지를 모른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모른다. 심지어 찍어 먹어봐도 모를 사람"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준호 선배는 표현도 많이 하려고 하고, 사랑꾼이다. 다 해주려고 한다. 사람은 가리면 안 되지만, 사랑의 종착점으로 갈 때는 단 한 명만 서 있을 텐데 어떡할 거냐"며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고 챙길 게 너무 많아서 가끔 잊고 가는 게 있지 않냐는 생각을 한다. 똥이면 똥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데 된장인 줄 알고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더라. 오히려 된장을 갖다 버린다"고 일침했다.
앞서 김준호는 9살 연하의 김지민과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바. 김준호는 박나래의 말에 "그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위너가 완전체로 등장했다. 이상민은 위너를 보자마자 "미래의 돌싱들"이라며 막말했고, 위너 멤버들은 “아직 결혼도 안 했다”며 발끈했다.
앞서 '돌싱포맨' 1회 때 게스트로 출연했던 송민호, 그에게 "우리 프로그램이 곧 있으면 1년인데 오래 갈 거라고 예상했냐"고 묻자 송민호는 "솔직히 이번에 '돌싱포맨' 나간다고 해서 '그거 아직도 하나?'라는 느낌이었다. 그때 첫 촬영 때 마무리가 애매해서 마지막인가 보다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위너와 ‘돌싱포맨’의 평행이론도 언급했다. 탁재훈과 이민호가 왕자병으로 비슷하다는 것. 이민호가 여자에게 인기 많은 멤버를 묻자 “내가 제일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탁재훈은 “나랑 비슷한 점이 있다”며 반가워했다. 이에 이민호는 평행이론에 대해 “썩 좋지 않다”며 농담했다.
또 이승훈은 "형들 중에 한 명이 나가면 로테이션 되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탁재훈은 "프로그램이 없어질 확률보다 우리가 재혼할 확률이 더 없다"고 말했다. 멤버들 모두 한 마디씩 거드는 가운데, 김준호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입을 다물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