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가 결혼 준비 소식을 전했다.
17일 장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개그우먼 오나미와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민은 "키워드가 솔로인데 둘이서 온거냐"고 물었고, 오나미는 "저는 결혼준비 해야하고 언니가 빨리 솔로를 탈출했으면 좋겠어서 의뢰했다. 언니도 빨리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석진은 "나미가 사랑하더니 표정이 좋아졌다. 예뻐졌다. 언제 결혼하냐"며 축구선수 박민과 공개열애중인 오나미의 근황을 물었고, 오나미는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가 심해서 보류했다가 준비 중이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민은 "프로포즈 받았냐"고 물었고, 오나미는 "받았다. 처음 소개팅한 장소에 미리 꽃으로 해놓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었냐"는 질문에는 "저는 울었다. 처음 만난 장소에 같은 날에 거기를 예약하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그래서 뭐라고 했냐"고 재촉했고, 오나미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특히 김민경은 "(박민이) 너를 좋아해서 너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난거 아니냐"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오나미는 "팬이었던 건 아니고 같이 코치하고 있는 친구가 저랑 민경언니랑도 아는 사이다. 그 친구가 '형은 도대체 이상형이 어떻게 돼? 연예인 어떤 스타일 좋아해?'라고 물었는데 (박민이) 그 많은 연예인 중에 저를 얘기했다더라. 그래서 그 친구도 의아해서 처음엔 '거짓말 하지마'라고 했다. 근데 '진짜 사람 괜찮은것 같다'고 하길래 '나 나미누나랑 아는데'라고 말했다더라"라고 소개팅이 성사된 배경을 전했다.
이이경은 "그분입장에서는 이상형 만난거 아니냐"고 놀라워했고, 김민경은 "처음 연애 시작할때는 나미가 설레는걸 물어도 보고 같이 고민했는데 연애 시작하고부터는 저한테 그런걸 안묻더라. '잘하고 있나?' 싶었는데 다른 친구가 '나미가 전화와서 자꾸 물어본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연애를 안해서 나한테 안물어보고 연애 해본 애들한테만 물어보는구나' 싶었다. 약간 '너랑 다르다'는 느낌인거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오나미는 "언니가 바쁘니까"라고 급하게 해명했지만, 김민경은 "서운함이 살짝 오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나미는 지난해 7월, 2살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공개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