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성훈이 임수향, 박나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는 한 명이었다. 게스트의 키워드는 '사윗감 0순위'였다. 김숙, 송은이는 "0순위가 여기 있는데"라며 김종국을 가리켰다. 민경훈은 "난 0순위는 아니다. (종국이) 형이 딱 어머님이 원하는 전형적인"이라고 했다.
민경훈은 정형돈에게 "형은 형 결혼할 때 형수님 어머님이 흔쾌히 허락했어요?"라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내가 14년 차인데 허락은 했는데 흔쾌히가 기억이 안 나"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성훈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김숙은 "이분은 진짜 0순위라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나이가 살짝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정형돈은 "종국이 형 기준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게스트로 등장한 건 바로 성훈이었다. 김종국은 "그래. 0순위지. 그럼"이라며 성훈을 반겼다.
성훈은 "카메라 많다. 사실 누군가 같이 함께 해주시겠다는 생각했다. 포커스가 집중되는 걸 못 견딘다"고 털어놨다. 올해로 40인 성훈은 사윗감 0순위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고 밝혔다. 다이어트를 했느냐는 물음에 성훈은 "며칠 전에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두 달 정도 아예 운동을 못했다. 식단 조절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근육, 살이 많이 빠졌다"고 답했다.
성훈은 정형돈과 예능 '우리 동네 예체능' 수영 편에서 호흡을 맞췄다. 성훈은 "'우리 동네 예체능'은 저한테 연예인으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때 허리, 어깨가 나갔는데 목숨 걸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예능을 안 하고 진짜 수영하러 갔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그때 성훈 씨가 에이스여서 돋보였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성훈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찍으면서 '쓰랑꾼'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성훈은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인데 그 역할을 사랑으로 포장했다. 진실한 사랑인 것처럼 포장을 하다 보니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 1, 2 하면서 뺨 70대 정도 맞았다. 드라마상에서는 3~4대인데 여러 번 찍는다. 한 신 찍는데 20대 이상 맞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국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결혼하더라"고 입을 뗐다. 김숙은 이시언, 손담비를 언급했다. 외롭지 않으냐는 물음에 성훈은 "그런 생각을 하기엔 주변에 지인들이 가는 걸 자주 봐서 새삼 그렇지는 않다. 아직은 그런 생각이 없다. 비혼주의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성훈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송은이는 "'나 혼자 산다' 하면서 나래랑 열애설이 있지 않았냐?"라고 질문했다. 성훈은 "나래가 괜찮은 건 안다. 저도 습관 같은 거다. 남자를 봐도 포옹하는 걸 좋아한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을 봐도 포옹한다. 아무래도 친하니까 포옹이 자연스러운 건데 다른 분들이 보면 오해를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송은이는 "성훈 씨가 임수향 씨랑도 드라마같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심지어 수향 씨를 좋아한다고 해서 열애설이 났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성훈은 "저걸 (강) 호동이 형 '강심장'에서 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없을 수도 없는 게 신인이 4명 정도 있었는데 드라마 들어가기 직전까지 하루에 5~7시간 연습했다. 연기력이 없으니까 캐릭터를 세뇌했다. 그렇게 연습하다 보니까"라고 설명했다.
성훈은 임수향과 11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재회했다. 성훈은 "설렘 보다는 반가움이 컸었다. 극 중에서 임수향에게 호감이 있는 역할이라 몰입하다 보니 호감이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는 항상 리허설하고 들어간다. 수향이와 리허설을 하긴 하지만 굳이 이 친구와는 리허설하지 않아도 된다. 딱 보면 아는 정도"라고 전했다.
과거 성훈은 수영 선수였다. 하지만 성훈은 "어렸을 때부터 질병을 앓았다. 허리 수술을 했었다. 선수 생활을 할 때 잇몸 쪽에 양성 종양이 있었다. 골반을 떼는 이식 수술을 두 번 했었다. 양성 골절이 되면서 전신 마취로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성훈이 수영을 그만둔 결정적인 이유는 박태환 때문이었다고.
성훈은 "제가 에이스급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실업팀에서 컨디션만 유지하면 연봉을 받으면서 운동할 수 있는 선수였다. 어느 날 갑자기 말도 안 되게 태환 씨가 나왔다. 기록 경기라는 게 또래 한 명이 특출나게 나오면 주변도 평균 기록이 올라간다. 그때가 20대 중후반이었는데 친구랑 '그냥 접자'라고 했다. 그리고 수영 강사를 조금 했다"고 전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