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이 연예인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과 개그맨 서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종복은 '옥문아들' MC들이 "보유자산 500억, 건물만 7채"라고 소개하자, "집, 땅, 꼬마빌딩을 뺀 자산이 500억"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종복은 "요즘 불러주는 곳이 많다. 방송 섭외 전화가 오면 15%도 소화하지 못하는 것 같다. 가게도 해야하고 책도 쓰고 바쁘다"고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가족들의 지출도 관리한다는 박종복은 "아내와 아이들이 얼마나 쓰는지 다 안다. 자녀들은 성인 때부터 관리를 하고 있다. 과소비를 한다면 걔는 이제 문서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예인들의 부동산 구입도 도왔다는 박종복은 "최근에 한효주. 이종석 씨 부동산을 팔아드렸다. 보통 가족이나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서 연락이 온다"고 밝혔다.
최근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 함께 출연했던 서경석은 "쉬는 시간마다 연예인들이 찾아온다"며 박종복의 인기를 증명했다. 
박종복은 "사실 연예인 번호 차단 전문가다. 나하고 안 맞는다. 질문만 하고 실천을 안 한다. 한 번은 내게 '이 집을 살까요'하고 묻길래 사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여전히 세를 살고 있더라. 그런 걸 많이 겪어봤다. 그리고 연예인들은 돈 안 되고 피곤하다. 차라리 일반인 분들 5명이 낫다. 방송 전에는 연예인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못 버는 사람도 많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종국이 "연예인들은 본능적으로 DC를 원하지 않냐"고 묻자, 박종복은 "톱스타라고 2억만 깎아달라는 연예인도 있었다. 건물이 100억 대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건물주가 듣고 단칼에 거절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박종복은 재벌들마저 박종복과의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에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 골프를 치다 기업 총수들을 만나는데 '골프나 치라'고 한다. 공과 사는 구분한다. 돈이 부족하거나 종잣돈을 모으려는 사람에게는 중개 보수를 안 받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