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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가 박병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복수를 위해 강윤겸(박병은 분)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딸 다비의 유치원 리얀 입학식에 참석한 강윤겸은 반도네온 소리에 불현듯 반응을 보였다. 이윽고 이라엘이 댄서로 나타나 화려한 탱고를 추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라엘 역시 유치원생의 학부모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라엘과 강윤겸은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강윤겸의 아내 한소라(유선 분)는 저 여자도 리얀 학부모라네요? 리안 많이 후져졌다. 격 떨어지게 저런 여자랑 어떻게 같이 다녀"라고 말했다.
이후 이라엘의 남편 이하율(장진욱)은 이라엘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일 끝나자마자 날라왔다. 공연 축하해. 당신 공연 봤어야 했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쉽다"라며 축하했다.
이에 이라엘은 "공연말고 당신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볼 수 있잖아요"라며 장진욱을 대기실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라엘을 따라간 강윤겸이 그 모습을 목격했다.
대기실에서 이라엘은 "탱고의 뜨거운 에너지 때문에 못 참겠다"라며 남편의 옷을 벗겼다. 이라엘은 남편 장진욱과 대기실에서 관계를 맺었고 강윤겸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라엘은 자신을 보고 있는 강윤겸에 묘한 미소를 보였다.
강윤겸은 당황했지만 이라엘은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높은 계층에 속하는 당신들의 삶 가까이 가기엔 멀지만 지름길로 안내할 열쇠는 당신의 마음. 손에 쥐는 순간 나를 태우는 지옥불에 너희 모두를 끌고 들어가리라"라고 복수를 결심했다.
동시에 서은평(이상엽 분)은 이날 의문의 택배를 받았다. 택배에는 돈이 들어 있었고 이라엘의 편지가 있었다.서은평은 13년 전 이라엘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서은평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이라엘 가족을 도왔다. 앞서 과거 어린 이라엘의 아버지는 회사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산업스파이 누명을 쓰라는 김정철의 협박과 고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라엘은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이라엘의 아버지는 사망했다. 이라엘의 어머니는 사망한 남편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에 이라엘은 자신의 가족을 무너뜨린 기업 LY그룹의 회장인 한판로(전국환 분)과 그의 딸 한소라에 복수의 칼날을 품었다.
이후 서은평은 이라일에 변호사 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이라엘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서은평은 "미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새 번호다. 변호사 사무실이 없어졌다. 나도 변호사 그만두고 다른 삶을 살아볼까 생각 중이다. 남을 돕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래서 인권 변호사가 된 거고. 근데 너희 집 일 보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내가 힘이 없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다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서은평에게 "세월이 흐르면 저라는 존재는 잊혀지겠지만 어느날 저들의 불행이 떠들썩하게 알려지면 저를 떠올려주세요 갚아줄거거든요. 10배로"라며 미국으로 떠났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