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이상순과 거침없고 솔직한 표현으로 현실 부부애를 자랑했다.
6월 3일 공개된 티빙 '서울체크인' 7화에서는 이효리가 이상순과 서울 데이트를 즐겼다.
한 오이스터 바를 찾은 이효리에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혼자 오셨냐"라는 작업멘트(?)와 함께 등장한 이는 남편 이상순이었다. 작은 꽃다발을 건넨 이상순은 각 꽃말을 읊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기게 된 부부는 "제주에서 말고 둘이 같이 오는 거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효리는 "오늘 사진전 한다고 우리 옛날 결혼식 사진을 봤는데 젊더라. 서로에 대한 설렘이 아직 얼굴에 남아있더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지금은 없는거냐. 난 여보 볼 때마다 설렌다"라며 이효리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효리는 질겁해 "저리 가"라고 피하면서도 얼굴 가득 웃음기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효리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후 칼같이 잠자리를 분리한 이상순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상순은 "안 걸린 게 다행 아니냐. 너가 아픈데 나까지 아프면 누가 챙겨주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런데 잠은 따로 자고 왜 내가 썼던 마스크를 쓰고 가는 거냐"라며 핀잔줘 웃음을 안겼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 두 사람. 이효리는 "어제 인스타그램 보는데 뽀뽀하고 아직도 둘이 알콩달콩하더라"며 부러워했다. 이상순이 "우리도 하면 되지 않나"라고 하자 이효리는 곧바로 이상순과 입을 맞췄다. 이효리는 웃으며 "아무 감흥이 없다. 내 팔에 뽀뽀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난 너랑 뽀뽀하는 거 좋다"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이효리는 "뽀뽀는 좋다. 키스는 싫다. 좀 그렇지 않나"라며 투덜거리기도.
눈만 마주쳐도 키스하던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리던 이상순은 "나는 너랑 서울 오고 여행하고 너랑 하고 싶다"라며 반려견을 케어하느라 데이트하기 힘든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옛날처럼? 새벽에 심야 영화도 보고 그랬다. 우리 첫 영화가 '써니'였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적당한 타이밍에 잘 만났다. 더 일찍 만났으면 결혼 못 했을 거다"라고 하자, 이상순은 "진짜 결혼 못 할 줄 알았다. 너를 만나고 진짜 신기하게 딱 그 생각(결혼해야겠다)이 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효리 역시 "나도 (이상순을 만나고) 결혼하고 싶었다"라며 "그게 인연인 거다. 소중한 인연 이어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