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허영만이 7천원 백반 집을 찾았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서영희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싸이가 팁을 40만원 낸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백반집이 등장했다.
앞서 이날 허영만은 서영희와 돼지곰탕에 수육을 먹으러 갔다. 허영만은 서영희에게 "영화나 드라마에서 맨날 죽고 죽이는 고약한 역할을 많이 하셨더라"라고 물었다. 서영희는 "눈에 대한 얘길 많이 들었다. 뭔가 겁 먹어 보이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 보이는 눈이라고 하더라. 근데 사실 별 생각 없고 그냥 안구건조증이라 눈이 촉촉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삼겹수육이 나왔다. 서영희는 "고기가 되게 부드럽다. 기름이 느끼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삶으면 퍽퍽할 수 있는데 기름진 부분이 있어서 촉촉하고 부드럽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어떻게 삶아야 이런 맛이 나오나"라고 물었다. 사장은 "고기를 한 번 삶은 후 압력솥에 한 번 더 삶는다. 고온고압이라 고기가 연해진다"라며 "압력솥에 씨국물을 모아둔다. 데쳐서 나와서 연해진다. 부추도 씨국물에 삶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맑은 국물의 돼지곰탕이 나왔다. 서영희는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 닭곰탕의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담백한 국물을 맛있데 즐겼다. 허영만은 "다른 탕도 많은데 왜 하필 돼지 곰탕인가"라고 물었다.
사장은 "요즘 여성 손님들 중에서 내장이 싫어 순대국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 맑은 국물의 탕을 고민하다가 돼지곰탕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영희는 "국물을 계속 먹게 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국밥집은 숟가락이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하나"라고 물었다. 서영희는 "너무나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영희는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서영희는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이름이 불렸다. 아무 생각도 못했는데 계단을 오르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영만과 서영희는 7000원 백반집에 방문했다. 허영만은 가게에 걸린 싸이 사진을 발견하고 싸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사장은 "와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갔다. 60만원 어치를 먹었는데 팁만 40만원을 주고 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허영만은 "싸이가 통이 크다"라고 감탄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