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38·본명 김서영)이 오늘 결혼한다.
12일 서영이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1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친구로 만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레드우드 측은 "두 사람이 1년 반 동안 예쁜 사랑을 키워오다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열린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지난 3일 서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혼전임식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다음 주 일요일이면 나도 이제 유부녀다, 조심스럽게 한 가지 소식을 더 알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비 신랑과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던 중 새 생명이 찾아온 것을 알게 됐다"라면서 "결혼 발표 때 같이 알리려고 했지만 너무 초기였고 내가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서영은 "뱃속에 생명이 찾아온 지 이제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라면서 "모든 것이 처음인 지라 하루하루 급변하는 몸과 마음 상태에 집중하며 설레는 맘 반, 조심스러운 마음 반으로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결혼식 날 둘이 아닌 셋이 입장하게 됐다"라면서 "지금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지만 아이까지 찾아와 준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출산 후 다시 멋진 배우로 인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영은 2006년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OCN '키드갱', '메디컬기방영화관', '경성기방영화관', '야차'와 SBS '미세스 캅2',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과 2 등에 출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