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가 '수직상승'
에이스토리가 자사 제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로 닷새간 급등하면서 화제의 종목으로 주목 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스토리는 지난 8일 전날보다 13.96%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32만여주로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에이스토리는 지난 4일 4.49% 마감을 시작으로 5일(7.53%), 6일(14.00%), 7일(6.80%)에 이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닷새동안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55%나 급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시청률은 4%로 집계됐다. 이는 케이블 채널 ENA의 드라마 시청률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했던 KBS 2TV '징크스의 연인'은 3.5%, tvN '이브'와 JTBC '인사이더'는 각각 3.7%, 2.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법무법인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해 다양한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영우는 넷플릭스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우영우는 대한민국과 대만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4위, 인도네시아에서는 5위에 올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스토리의 2분기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빅마우스'의 경우 제작 진행률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구조란 점에서 두 작품 관련 수익에 힘입은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도 유사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