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생의학 실험실
러시아에서도 처음으로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병원을 찾은 청년에게서 원숭이 두창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감독청은 "질병은 경미한 상태이며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환자는 감염병 전문 병원에 격리돼 있고 접촉자들도 확인해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자는 혼자 아파트에 살고 있어 접촉자는 제한적"이라면서 "적기에 시작된 검사로 감염병 추가 확산 가능성이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