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오나미가 오는 9월 결혼 소식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이하 '골때박')에서 규현은 결혼을 앞둔 오나미에게 "예비 신랑이 그렇게 잘해주신다고 들었다. '골때녀' 하면서 열애 발표를 하셨던데"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오나미는 "'골때녀'를 하기 전에 그 친구랑 만나게 됐다. 좋은 인연을 갖게 되면서 '골때녀'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축구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생겼고 만약 공개한다면 '골때녀'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오나미는 경기 중 골을 넣고 '박민 나랑 결혼하자'라며 기습 프러포즈를 한 바 있다. 오나미는 "사실은 경기 전 프러포즈를 받았다. 액셔니스타 경기 전날, 소개팅 장소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결혼해줄래?'라고 하는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나미는 "지금 오케이 안 하면 기회 놓칠 것 같았다. 타이밍이 중요하니까, 바로 '그래'라고 했다"며 "처음 소개팅으로 만나 딱 1년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오나미가 프러포즈 답한다고 옷을 까서 보여주지 않았나. 방송 날 우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예비 남편이 집에서 보게 될까 봐 리모컨을 가방에 챙겨왔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까지 두 달여가 남은 시점. 오나미는 "따로 뵙기는 했는데 아직 상견례는 못 했다. 곧 이사해서 엄마 오시면 같이 보기로 했다. 이사를 하면 합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축가를 구했냐"는 질문에 오나미는 "아직이다. 조규현 씨가 해주면 좋겠다"고 수줍게 이야기했다. 규현은 "저는 너무 좋다"며 "라고 답했다.
주례자에 대해서는 "예비 신랑이 김병지 감독님께 많이 배웠다더라. 나도 '골때녀'에서 서로 배웠지 않나. 감독님이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오나미는 사회자로 '이수근'을 조심스럽게 언급했고 이수근은 "나는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