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항문·생식기 등에 발진…'조용한 전파' 이뤄진 이유일 수도


美CDC는 지난달 새 지침에 해당 증상 추가하고 대응 고심…백신 이미 수요 초과 상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원숭이두창이 세계보건기구의 감염병 최고경보 단계인 국제적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로 선언된 가운데, 유럽 등지서 유행 중인 지금의 질환은 기존 아프리카 엔데믹(풍토병) 지역의 증상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연구가 재차 발표되고 있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 대신 입과 항문, 생식기 주변에 작은 종기가 돋는 발진 증상이 새로 추가됐고, 이에 그간 유행이 알려지지 않은 채 '조용한 전파'가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이 지난 21일 발표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 연구진이 16개국 528명 감염사례를 조사한 것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유사 연구들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연구 주요 저자인 클로이 오킨 런던 퀸메리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임상의학 교수는 "감염사례 인지는 필수적인데, 현재 우리는 이 병을 인지할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메리대 성보건·HIV 분야 의사 존 손힐은 "이러한 다른 증상들은 매독이나 헤르페스 등 흔한 성병과 쉽게 헷갈릴 수 있어 놓치기 쉽다"며 "증상 정의를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에 따른 피부병변·발진 사례2022.06.22 


현재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1만5000여 명으로 파악되며, 그 중 약 2300명이 미국에서 감염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말 입과 생식기, 항문 주변 발진이라는 새 증상을 원숭이두창 관련 지침에 포함시켰다.

미 일부 지역 보건당국도 새 증상 패턴을 담은 경고안을 마련했는데, 뉴욕시 보건당국이 지난 18일 발표한 경고안에는 발열과 림프절 부종, 항문과 생식기 발진 등 '비정형적 특징'이 담겼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증상 외에도, 원숭이두창이 정액을 통해 전염되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연구 결과에서도 다시 한 번 타나났다. 이번 연구에서 32개 정액 샘플 중 29개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지만, 전염성을 보이진 않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혈액 샘플의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원숭이두창은 친밀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성적으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명확히 규정되지는 않고 있다. 최근 서구 국가에서 주로 남성과 성관계 한 남성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지만, 원래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엔데믹 지역에서는 주로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또는 가정내 접촉을 통해 확산돼왔다.

미국은 이제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하려 하지만, 백신 공급과 공중보건 메시지 전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보건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유일한 백신인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상태다. 항바이러스제로 쓰일 수 있는 시가테크놀로지의 티폭스(Tpoxx) 역시 임상의 처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서만 실시되던 원숭이두창의 진단검사가 11일 부터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진단검사기관 확대는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지역에서 검체를 채취해 질병청으로 보내 검사를 해야 하지만 오늘부터 각 지역의 의심환자 검사를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11일 경기도 과천시 장군마을에 위치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내 바이러스 검사팀에서 한 연구원이 검체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 2022.7.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비영리단체 '유대계 퀴어유스'의 모르데하이 레보비츠는 "원숭이두창은 HIV치료제 접근이 어렵고 환자들이 약을 애타게 기다리던 1980년대 기억을 끄집어냈다"고 말했다. 에이즈 해방 연합 등의 단체들도 의회를 향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처드 버 공화당 상원의원과 워싱턴주 패티 머레이 민주당 상원의원은 정부의 원숭이두창 관련 대응을 비판하고, 백악관내 전담팀을 꾸릴 것을 요구하는 초당적 팬데믹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보건위기 대처에 보다 권한을 가진 사무소를 보건부내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사태를 국제적공중보건비상사태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서울=뉴스1)


  1. 한국인 기대수명 83.5세… 최장수국 日과 1.2년 차이
    2020년 태어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 수명은 83.5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3년 더 길어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했지만, 자살 사망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OECD 국가 중 가...
    등록일: 2022.07.27
    Read More
  2. ‘광주 고교 시험지 유출’ 학생 자백 “교사 노트북에 악성코드 심어”
    학생 2명 교무실에 무단 침입 광주 모 고교 답안지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고교 답안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부정 시험 의혹을 받는 A군(16)과 또다른 학생 B군(16)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등록일: 2022.07.27
    Read More
  3. 김연아, 예비시父 엄청나..고우림家 '이것♥' 보고 결혼 결심?
    대한민국 피겨여왕 김연아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알린 가운데, 고우림에 대한 과거 이력부터 그의 아버지까지 관심이 뜨겁다. 앞서 25일, 한 매체를 통해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
    등록일: 2022.07.26
    Read More
  4. 장도연, 미자 왕따 가해자? 루머 일파만파…미자 "힘든 3년 이후 만났다" 일축
    개그우먼 미자(본명 장윤희)가 개그계 왕따 폭로 후 가해자로 장도연이 지목되자 재차 해명에 나섰다. 앞서 22일 미자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모친 전성애와 함께 출연, 고민을 솔직하게 터놓았다. 특히 2009년 MBC 19기 공채 코미디...
    등록일: 2022.07.26
    Read More
  5. '해외 원정도박' 임창용, 또 걸렸다…상습성 인정 징역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46)씨가 다시 도박을 하다 적발돼, 이번에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부장판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임...
    등록일: 2022.07.26
    Read More
  6. 민혜연, 유모차 끌고 ♥주진모와 산책..민소매+청바지 시크한 스타일
    민혜연 인스타그램 민혜연이 주말 일상을 전했다.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말 오빠와 폴이랑의 산책이 최고 힐링 #한강공원 #산책 #반려견산책 #반려견유모차 #애견유모차"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강아지 유모차를...
    등록일: 2022.07.26
    Read More
  7. '비상사태' 원숭이두창 새 증상 '주의'…매독·헤르페스와 구분 어려워
    입·항문·생식기 등에 발진…'조용한 전파' 이뤄진 이유일 수도 美CDC는 지난달 새 지침에 해당 증상 추가하고 대응 고심…백신 이미 수요 초과 상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원숭이두창이 세계보건기구의 감염병 최고경보 단계...
    등록일: 2022.07.25
    Read More
  8. “깨끗하고 안전해”…강물 원샷한 인도 총리, 결국 병원行
    인도 펀자브주 술탄푸르 로디에서 열린 칼리 바인 강(江) 정화사업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바관트 만(49) 펀자브주 총리가 강물을 직접 떠 마시고 있다.트위터 캡처 수질 정화사업을 벌인 개천을 방문해 물을 떠서 마신 인도 펀자브주(州)의 총리가 결국 병원...
    등록일: 2022.07.25
    Read More
  9. 15세 남중생과 부적절한 관계…28살 女선생 "결혼하자"
    /사진=뉴시스 15세 중학생 남제자와 지속해서 성관계를 가진 20대 공부방 여선생이 검찰로 넘겨졌다. 지난 24일 YTN은 2020년 당시 28세였던 공부방 선생 A씨가 미성년자 간음죄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
    등록일: 2022.07.25
    Read More
  10. 손태영 딸, 얼마나 예쁘길래? 쭉쭉 뻗은 기럭지..父권상우 '눈하트'
    배우 손태영이 꾸안꾸 패션에서도 독보적인 미모를 뽐냈다. 24일 손태영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손태영이 직접 딸의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한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포스터 앞에 서있는 모습이다. 특히 벌써부터 떡...
    등록일: 2022.07.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 607 Next
/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