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라이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와 성악가 출신 가수 고우림의 결혼소식을 다뤘다. 특히 고우림이 군미필자인 만큼 김연아가 고무신 아내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28방송된 KBS2TV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 최근 장안의 화제몰이한 피겨여왕 김연아의 깜짝 결혼발표을 다뤘다. 그의 예비신랑은 다름아닌 5살 연하의 서울대 출신의 성악가이자,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극강의 저음 보이스로 많은 여성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그였다. 최근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는 '불후의 명곡'에서 역대급 무대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성악과 피겨의 특급만남이 알려진 가운데 ,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비오는 날 달달한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3년간 비밀연애를 했는데 비밀을 지킬 수 있던 이유가 차량 안이나 자택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것.
해당 매체측에서는 "23일 이른 오후 일찍 두 사람이 만나, 신사동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 데이트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며 "집에 바래다주고 되돌아가는 시간이 새벽1시경이었다, (고우림이 김연아를) 여왕 모시듯 케어했고, 보기에도 따뜻하고 달달했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보도 당일, 소속사 측도 두 사람 3년 간 교제 끝 사랑의 결실을 맺게됐다며 연애를 인정, 결혼소식도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에 김연아의 명성 만큼이나 국내 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보도하며 전세계에서 주목하기도.
자연히 이들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는데,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바로 김연아가 참여한 한 아이스쇼에서 포레스텔라가 축하공연하며 처음 만났다는 것. 공교롭게도 이날이 5월25일로 알려졌으며, 이 날은 부부의 날인 탓에 첫만남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선 이미 두 사람의 연애를 알아챈 흔적도 그르졌다. 그 중, 반려견 '연우'가 두 사람의 김연아의 '연'과 고우림의 '우'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 것. 연인 관계가 작년 말부터 있었다는 SNS도 올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두사람을 향한 관심은 양가에도 이어졌는데, 특히 김연아의 예비 시댁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활동을 통한 다양한 기부를 했던 김연아 만큼이나 고우림 아버지도 외국인 노동자의 수호천사로 불리며 오랜시간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고. 그는 바로 대구 이주민선교센터 고경수 목사다. 목사가 아버지인 만큼 고우림 역시 아버지를 따라 어린시절부터 나눔의 손길을 이어졌다고 알려져 벌써부터 훈훈한 부부의 모습을 예상하게 했다.
무엇보다 고우림은 군 미필자로 알려졌으며 내년 7월까지 입대를 앞두고 있다. 결혼 후 군에 입대하게 되는 만큼 김연아가 일명 '고무신' 아내가 될 것이란 사실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한 매체를 통해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고우림 측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공식적으로 사실을 인정했던 바.
고우림 역시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고 김연아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과 친척들만 모시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