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정우성의 첫 연출작 '보호자'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배우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역설적으로 가장 위험한 꿈이 되는 신선한 스토리와 의도치 않은 사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강렬한 캐릭터들의 에너지, 파워풀한 액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호자'는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초청된 약 2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북미 최대 규모로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영화제로도 명성이 높다.
'보호자'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 유명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정해 초청한다. 한국영화는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김지운 감독의 '밀정',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 그리고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초대된 바 있다.
'보호자'의 감독이자 주연이기도 한 정우성은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되었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감시자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아수라'에 이어 첫 감독작인 '보호자'를 통해 네 번째로 토론토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돼 의미를 더한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는 “한국의 슈퍼스타인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은 관객들이 바라는 현대적인 스릴러 영화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파워풀한 액션 시퀀스들과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 그리고 주인공으로서 정우성 그 자체”라고 말해 완성도와 남다른 캐릭터 앙상블은 물론,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