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납치+성폭행 당했다" 성범죄 피해 충격 고백.. 前남편 이혼 언급

by 민들레 posted Aug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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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장가현이 어린시절 납치와 성폭행을 당해던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게스트에 대해 박나래는 "이혼 예능에 출연해 폭풍오열해 화제가 된 분"이라며  배우 장가현을 소개, 장가현은 딸 조예은과 함께 출연했다. 

장가현은 "제 사연이 굉장히 자극적이었다고 들었다"며  당시 심경에 대해 "두 번 이혼하는 기분이었다"며"이혼 할 때도 힘들었는데 결혼생활 당시 20년 간 남편과 언성 높여본적 없다 자꾸 억울했던 울분, 감정이 폭발했다"며 이혼과정을 또 다시 겪은 것처럼 힘들었다고 했다. 딸 조예은은 방송에 나온 부모님 모습에 대해  "엄마가 안 좋은 모습으로 비쳐져서 속상했지만 두 분에게 꼭 필요한 방송이었다"고 돌아봤다.


 

제작진은 딸 조예은의 고민을 물었다. 예은은 "갑자기 성교육을 엄청 하신다, 부담스러워서 둘이 자주 싸운다"고 했다. 엄마가 딸에게 성교육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장가현은 "학교 성교육은 디테일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스무살이니 자세히 알려주고 싶은 것"이라 했다. 예은은 "오히려 그만해으면 할때 더 디테일해진다"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딸 예은은 방에서 콘돔을 발견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이게 왜? 내가 언제? 싶었다"며 부담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예은은 "엄마 몰래 집에서 데이트 하지 않는데 방에 숨겨놨어야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첫 경험에 대해 장가현은 "어릴 때 기분 좋지 않고 징그럽다는 느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좋은 경험이란 걸 설명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안 좋은 기억으로 박힐까 걱정이라고. 그 이유에 대해 장가현은 "어릴 때부터 안 좋은 일들을 종류별로 다 당했다"며 "버스에서 날 보며 흔들리는 시선을 느껴 앉으면 손이 스윽 다가왔고 일어나 내려버렸다"고 떠올렸다.



이에 오은영은 "장가현이 겪은 일들은 사실 성범죄에 해당,어린 시절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어 힘들 것"이라며 그런 일 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청했는지 묻자 장가현은 "납치 당해서 폭행을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장가현은 "그때 끌려들어가며 '살려주세요' 외쳤는데 도움을 청한 눈빛을 보내도 다른 사람도 그냥 집 문을 닫아버렸다"며  "그때 밤에 4~5시간 (감금) 당했다, 그 사람들이  술에 취했으니   잘 때까지 어떻게든 구슬려, 새벽에 겨우 우유배달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빠져나왔다, 그 다음날 촬영하러 나갔다"고 덤덤히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지금 이렇게 말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건"이라 충격, 박나래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게.."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딸은 "요즘 (방송 후) 악플에도 시달리고 있는데 쿨하게 넘기는 느낌,  아무렇지 않아하지만 속으로 곪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 보인다"며  "계속 병원 다녀, 이혼 후 잠도 못 자고 감정적으로 시달리는데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엄마가 답답하다"고 했다. 오은영은 '쿨병'을 언급하며  20년 간 장가현의 결혼생활에 대해 꺼냈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한 쿨병은 거짓이다"고 꼬집었다. 

오은영은 어떤 부분에서 힘들었는지 물었다. 장가현은 "이혼 전 심사숙고 해, 홧김에 한 것이 아니다"며 "수면장애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는데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이 있어 놀랐다"고 했다. 그 동안 시달렸던 증상이 공황장애였다고. 

오은영은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 20년간 잘 버텨 유지해와는데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있었나"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가현은 "오랜만에 영화배역이 들어와, 수위가 높았던 영화인데 욕심났고남편도 흔쾌히 촬영에 허락해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촬영이 시작된 후 부부싸움이 잦아졌고  수위높은 장면을 찍으면 현장에서 배우들도 힘들다, 근데 본인이 더 수치스러워하는 남편을 보고 달래주는 내가 화가 났다"고 했다. 장가현은 "나는 충분히 현장에서 힘들다 왔는데 남편을 달래야하는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다, 2년 간 영화 때문에 생긴 갈등이 부부 대화도 단절돼,  결국 개봉날 이혼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영화 계약금으로 미술학원비 냈다, 딸이 원하는 걸 하기 위해 선택했던 일"이라며  살아가는데 중요한 생계였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직업과 관련해 오해를 받으면  나의 영역을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이 힘들 것"이라 했고 장가현도 "그게 폭발했다"며 공감했다. 

장가현은 "본질로 상대와 싸우는 것이 피곤하고 힘들어, 싸우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며 "빚은 쌓이고 생계비가 부족해지니  빨리 해결해버리려고 남편 허락없이 섹시화보 촬영한 적 있어, 뒤늦게 기사보고 남편이 알게 되면 죄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장가현은  "돈은 내가 버는데 왜 내가 혼나야하지 싶었다"며
결혼생활 동안 억울한 마음만 쌓였던 모습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