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남역 네거리 일대에 고급 승용차가 따릉이 주차장위에 주차돼있다.
침수된 차량으로 교통이 통제된 강남역 네거리.
“조금만 일찍 오지, 여기 차들이 물에 둥둥 떠다녔는데…”
전날 내린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지역 중 하나가 강남역 일대다. 9일 강남역 일대에서 취재를 하던 기자에게 한 시외버스 기사는 위와 같이 말했다.
덩그러니 쓰러진 오토바이.
전날 침수된 도로에서 차량을 몰고 가던 사람 중 일부는 차량을 버려야만 했다. 물이 너무 차올라 엔진까지 침수된 차량이 부지기수. 넘어진 오토바이, 인도에 있어야 할 벤치까지 도로에 보였다.
인도의 벤치가 도로로 내려와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차량들은 주차된 방향이 제각각이다. 심지어 화단이나 보도블록, 건물 앞 화단에 까지 걸쳐진 차들을 볼 수 있었다.
차량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한 B사 차량도 견인될 예정이다.
이러한 침수된 차 때문에 이 지역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버스를 견인하기 위해 대형 견인차까지 동원되었다.
대형버스가 견인을 앞두고 앞 범퍼를 제거한 모습.
주차된 방향이 제각각인 차량들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없이 차량들이 멈춰선 데다, 견인을 위한 공간도 협소에 복구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T사 차량이 건물 화단에 걸쳐져 있다.
화단에 올라가고, 인도에 걸친 침수 차량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