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거리 멀어 직접적 영향 없어…기압 배치에 간접 영향
12일 오전 7시40분 기준 천리안 2A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RGB 주야간 합성 영상(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제8호 태풍 '메아리'(Meari)가 12일 오전 발생했다.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이 태풍은 13일 오후 도쿄 내륙을 밟은 뒤 14일 센다이 앞바다를 거쳐 광복절인 15일께 일본 삿포로 인근에서 소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아리는 이날 오전 3시 태풍 지위를 얻었다. 메아리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60㎞ 부근에서 시속 11㎞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4h㎩,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이 태풍은 13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서남서쪽 약 120㎞ 부근 육상에 상륙한다. 이후 도쿄 북쪽을 훑은 뒤 14일 오전 3시께 일본 센다이 동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15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북동쪽 약 74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뒤 힘을 잃고 온대저기압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서 거리가 멀어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다. 다만 기압 배치에 영향을 주며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