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전신성형에 6510만원 소비…"희귀한 발목 수술은 남친 때문에"('푸어라이크')

by 민들레 posted Aug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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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푸어' 양혜정 씨가 40번의 성형과 시술로 전신에 6510만원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한 채널A '푸어라이크'에는 40번의 성형 수술과 시술을 한 26세 양혜정 씨가 출연했다.

양혜정 씨는 "남들이 어플로 포샵할 때 의느님 도움을 받아 신속한 포샵을 하는 26살 양혜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외모 관리를 했던 이유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성형 수술은 30회 정도 했다. 시술까지 더하면 40회 했다. 너무 선입견 있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혜정 씨는 이마 5회, 눈 15회, 코 3회, 광대 1회, 보조개 1회, 팔자주름 2회, 입술 1회, 턱 2회, 리프팅 필러 5회, 팔 2회, 허벅지 1회, 발목 1회를 수술했다. 이에 11년 간 전신 성형 수술 비용으로 6510만원을 썼다.

양혜정 씨는 성형 전 얼굴인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쌍꺼풀이 있는 게 유행이었다. 쌍꺼풀액, 테이프로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피부가 계속 늘어나더라. 늘어질 바에는 일찍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해서 쌍꺼풀만 재수술을 포함해 15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수술했다. 부모님은 엄청 반대했다. 동네에 중고 거리가 있었는데, 그때 유행한 브랜드 바람막이를 가져와 3만원에 팔았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일찍 깨우쳤다. 다른 친구들보다 돈을 일찍 벌다 보니 수중에 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조개 수술은 중학교 3학년 때 했다. 눈두덩이 지방이 많았다. 첫 수술은 티가 나기 싫어 매몰로 했는데 1년 만에 티가 나더라. 그래서 절개로 수술했더니 너무 두꺼워졌다. 부기를 빼주는 주사가 있다. 작은 눈인데 쌍꺼풀만 있다 보니 답답해 보였다. 그래서 앞트임, 뒷트임도 했다"고 전했다.

MC 김구라가 "얼굴에서 본인의 것은 무엇이냐"고 묻자 양혜정 씨는 "귀는 내 것"이라면서도 "연골은 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MC 이지혜는 "그럼 본인 게 어딨냐"고 너스레를 ᄄᅠᆯ었다.

양혜정 씨는 희귀한 발목 수술도 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가 '다리는 예쁜데 발목이 조금만 가늘면 예쁘겠다'고 하더라. 자존감이 낮다. 유일하게 안 한 게 가슴"이라고 털어놨다.

양혜정 씨는 통장 잔고가 40만원 뿐인 상황에서도 25만 원짜리 애교 필러를 맞기 위해 5개월 할부로 결제했다. 그는 "쌍꺼풀 수술 후 부기가 덜 빠졌다. 힙업 성형이라고 엉덩이 밑살과 복부지방을 엉덩이에 이식하는 수술을 하고 싶다"며 또 다른 성형을 원했다.

양혜정 씨의 꿈은 가수라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노래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많이 했다. 외모보다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을 올렸는데, 댓글을 보니 음악보다 외모를 평가하더라"며 성형에 빠진 계기를 밝혔다.

양혜정 씨는 이날 방송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외모가 완성되면 보여줘야겠다고 했는데 피드백이 안 좋았다. 외모에 집착하다 보니 노래로 칭찬 받은 게 오랜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지혜는 "지금이 좋다. 더 하면 과할 수 있다"며 성형 중독을 걱정했다. 도경완도 "외모보다 마음을 수술해야 할 것 같다. 외모는 손 댈 곳이 없다"고 조언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