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신현준과 정준호가 24년차 우정다운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급기야 겨론비화까지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정준호, 신현준이 사부로 출연했다.
현실 찐친 브로맨스로 정준호와 신현준이 예산에 도착했다. 정준호는 "내가 예산에서 태어났다"며 예산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고 했으나 동네 시장에서 예산에 제일 유명한 연예인을 묻자 모두 "백종원"을 외쳤다. 급기야 정준호를 보며 "장동건 맞죠?"라고 물었고, 정준호는 "정준호다"라며 자기 PR을 하듯 인사했다.
정준호는 "우리 생가도 가야한다"며 마치 위인전같은 대우를 기대하자, 신현준은 "자기가 위인이야? 아니면 죽든지"라며 24년차 찐친 바이브로 폭소하게 했다. 정준호는 "이 친구를 확, 죽든지라니"라며 발끈, 신현준은 "네 생가를 내가 알아야해?"라며 발차기로 대응했다.
멤버들은 이정재, 정우성의 브로맨스를 언급,"청담부부랑 너무 다르다"고 하자정준호는 "두 사람은 영글지 않은 브로맨스"라며 "진정한 남자는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남자로 모든걸 갖췄을 때.."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신현준은 "입 조심해라 걔네는 결혼을 못 한게 아니라 안 한 것"이라며 "너도 안 한다고 하다가 임신해가지고..."라고 폭로, "너가 그랬잖아"라며 쐐기를 박았다. 이에 정준호는 말 없이 가방에서 술을 꺼내 갑자기 술 한 잔하려는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호가 추천한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 직원에게 정준호에 대해 묻자직원은 "잘 알죠'라고 대답,"예산 사람은 정준호 다 안다"고 말해 정준호를 뿌듯하게 했다. 직원은 "드라마 할 때 좋아했다'신사와 아가씨'"라며 정준호 안 나온 드라마명을 대자, 정준호는 "혹시 엑스트라 아니죠?"라며 믿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이를 캐치한 신현준은 "정준호 유리멘탈, 이미 (인지도 잃은)시장에서 멘탈 깨졌다"며 알아챘다. 정준호는 "나도 살짝 당황했다"며 웃음짓기도.
이 불화맨스의 우정이 시작된 계기를 물었다. 처음 알게된 건 가수 조성모 뮤직비디오라며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를 언급, 최지우가 여주인공이었던 뮤직비디오였다. 신현준은 "그때 1999년 정준호가 신인시절 홍콩 공항에서 처음봤는데 슈트핏에 너무 잘생겼더라 , '형님'이라며 깍듯하게 인사했다"면서 "그때 지우랑 난 '진짜 잘 생겼다 저 배우'라고 똑같은 생각했는데 영문 모르게 첫인상이 짠했다, 지우도 그랬다더라 잘생겼는데 머리가 너무 크다는 것"이라며 회상했다.
멤버들은 "브로맨스 로맨스 1도 없어 화해시키러 온 것 같다 정우성 이정재는 원앙부부같았는데 오늘은 그 분들의 정반대"라며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전 작품을 다 알더라"며 두사람 호흡을 물었다.
일심동체퀴즈를 시작한 두 사람. 서로에 대한 애칭은 '영감'이라며 입을 모였다. 둘만 사용한다고. 오랫동안 우정 변치말자는 의미라며 두 사람은 "영감소리 들을 때까지 부르잔 것, 괜히 따뜻한 단어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숱한 '물음표'에 빠진 우리 청춘들! 갈팡질팡 방황하는 이들에게 '느낌표'가 될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