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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 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의 전자사가 9천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퇴역군인과 전사자 유족을 기리기 위해 열린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어린이들의 아버지가 전선으로 갔고, 그중 일부는 지금까지 숨진 9천 명에 가까운 영웅 중 한 명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수치가 국경수비대 등 모든 병력을 포함한 것인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기타 조직을 포함해 약 10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전사자 수치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가장 최근에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가 군 사상자 수치를 공개한 것은 지난 4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3천 명이 숨지고 1만 명이 다쳤다고 말한 것이다.

러시아군 역시 정확한 사상자 수치 공개를 꺼리고 있으나, 이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 전사자가 4만5천400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상자가 8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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