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여배우 모임을 '빡세다'는 평가를 듣고 왔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메인 MC인 신애라, 박하선의 절친인 배우 윤유선, 오연수, 최지우와 이경민 원장이 출연해 동해도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박하선은 최지우가 등장하자 "오랜만인데 그대로셔"라며 "말도 안돼"라며 최지우의 미모에 감탄했다. 신애라도 "너무 아름다우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오연수는 "두 사람 만난 적이 있느냐"고 인연을 물었다. 박하선과 최지우는 드라마에서 만난 적이 있는 사이.
신애라는 "루아(최지우 딸 이름) 어떻게 떼고 왔어"라고 애정 가득한 눈빛을 발사했다. 최지우는 "코 자는 거 보고 왔다"고 답했다.
박하선은 최지우의 딸이 몇 살인 지 물었고 최지우는 "25개월"라고 했다. 박하선이 25개월이 감도 안 온다고 하자 최지우는 "두 돌 지났다"고 설명했다.
최지우와 박하선의 아이는 같은 유치원을 다닌다고. 최지우는 "유치원이 하원을 늦게 한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즐거워했다. 오연수는 "초등학교 1학년 되면 12시 반이면 온다"고 말해줬다. 박하선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최지우는 "메이크업 하러 갔는데 머리 해주시는 분한테 이렇게 모인다고 하니까 처음 하는 말이 뭔지 아냐. '어우 빡센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왜 뭐가 빡센데? 내 성격이 이상해?'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이야기만 들어도 (저 조합이면) 안갈래요'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애라는 "우리 내일 헤어질 때 우리 빡세냐고 물어보자"라고 했다. 박하선은 "제가 빡셀 수도 있죠"라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윤유선은 "하선이 이제 아기 엄마라 그럴 수 있다"고 끄덕였다.
신애라, 박하선과 윤유선, 오연수, 최지우, 이경민 원장은 현지인 맛집을 다니며 즐겁고 배부른 시간을 보냈다. 어릴 때 데뷔한 여배우는 어느덧 자리를 잡아 40대의 톱배우가 되어있었다. 이경민 원장은 데뷔 초기를 떠올리면서 첫인상을 알려줬다.
이경민 원장은 "신애라는 패션 광고에서 웃으면서 사진 테스를 받는데 피비 케이츠인 줄 알았다. 쟁쟁한 배우들이 전부 테스트를 받는데 독보적인 1위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윤유선은 어릴 적부터 아역이었지 않나. 아기 때부터 지금 얼굴이 똑같다. 성인 돼서도 뭐랄까 참 예쁘게 늙었다는 생각을 한다. 나중에 80세가 되도 귀엽고 예쁜 할머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