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관 유리에 습기 차올라…맥박도 뛰어
병원 이소됐지만 끝내 숨져

 

 

멕시코에서 3살 아이가 장례식장에서 깨어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멕시코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3살 여아가 장례식장에서 깨어났지만 끝내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의 세 살배기 소녀 카밀라 록사나 마르티네즈 멘도자가 의사들의 실수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밀라의 어머니 메리 제인 멘도자는 지난 17일 아이를 데리고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 카밀라가 복통, 구토, 고열 등의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의사의 권고에 따라 카밀라는 탈수증을 치료하기 위해 살리나스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의사들은 체온을 낮추려 카밀라의 몸에 차가운 수건을 덮었고, 손가락에 산소 농도 측정기를 달기도 했다.

약 한 시간 뒤 카밀라는 진통·해열제를 처방받아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러나 카밀라의 증세는 계속 악화됐다. 어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다른 병원을 찾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카밀라는 다시 살리나스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의사들은 카밀라에게 정맥주사(IV)를 놓으려 했지만 아이의 작은 팔에서 혈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간호사가 아이에게 주사를 놓았지만 아이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약 10분 뒤 주사는 제거됐다. 멘도자는 “침대에 누워있던 아이를 안아 올렸고, 그때 아이도 나를 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의료진이 내게서 카밀라를 데려가면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흐느꼈다. 의료진은 카밀라를 어머니와 떨어뜨려 놓았고, 이후 아이가 탈수증으로 사망했다고 선고했다.

카밀라의 장례식은 바로 다음 날 열렸다. 멘도자는 관 속에 누운 아이를 바라보다가, 관을 덮은 유리에 뿌옇게 습기가 찬 것을 발견했다. 카밀라의 할머니 또한 카밀라의 눈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카밀라를 관 밖으로 꺼냈고, 아직 아이의 맥박이 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카밀라는 구급차에 실려 다시 살리나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그곳에서 카밀라는 뇌부종으로 인해 끝내 숨을 거뒀다.

멘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카밀라는 소중한 존재였다”고 슬픔을 호소했다. 그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의사들에게는 원한이 없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뀌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현재 산 루이스 포토시주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카밀라에 대한 부검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1. 다이애나비가 생전 몰던 차량, 경매서 11억6000만원에 낙찰
    영국인 구매자, 책정가보다 12.5% 높은 가격에 1992년 11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모습 ⓒ AFP=뉴스1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 직접 몰았던 승용차가 27일(현지시간) 73만7000파운드(약 1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AFP통...
    등록일: 2022.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2. 자포리자 원전 일대 또 포격…러·우크라 또 네탓 공방
    우크라 원전운영사 "방사성 물질 누출, 화재 발생 위험" 러 "우크라측서 포격…방사능 수치 정상" 4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앞을 러시아 국기가 부착된 군복을 입은 군인이 지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
    등록일: 2022.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3. "큰 가뭄 뒤 대지진 온다"…중국 공포 확산
    중국은 60여 년 만의 큰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충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를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폭염이 석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강우량은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가뭄 피해가 극심합니다. 중국의 올해 폭염과 가뭄은 기상 관측...
    등록일: 2022.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4. 뒷마당 공사하다가 1억5000만년 된 유럽 최대 공룡 화석 '툭'
    (사진출처 = 리스본대학교 홈페이지) 포르투갈 중부의 해안도시 폼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유럽 최대 공룡뼈 화석이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굴 작업에 나선 리스본대학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공룡뼈의 주...
    등록일: 2022.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5. 집채 같은 흑곰 이긴 25cm 강아지, 주인 목숨 구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용맹한 소형견이 거대한 흑곰에게 공격을 당한 주인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버몬트주 스트래퍼드에서 수전 리(61)는 자신의 반려견 잭 러셀 테리어와 ...
    등록일: 2022.08.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6.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붉은색 발진" 새 전염병 공포
    인도에서 전파되고 있는 '토마토 독감' 현지 의료진, 확진자 찾는데 어려움 겪어 기존의 뎅기열, 수족구병과 비슷한 증상 토마토 독감은 뎅기열, 수족구병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 사진=ABC 세계의 보건 전문가들이 인도에서 전파되고 있는 '토마토 독감'...
    등록일: 2022.08.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7. 장례식 도중 관에서 깨어난 3세 여아, 결국 하늘로
    관 유리에 습기 차올라…맥박도 뛰어 병원 이소됐지만 끝내 숨져 멕시코에서 3살 아이가 장례식장에서 깨어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멕시코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3살 여아가 장례식장에서 깨어났지만 끝내 숨진 사...
    등록일: 2022.08.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8. "우크라 주민들 피눈물 흘리는데"…공항 주차장에 러 고급차 즐비
    핀란드 "러 여행비자 대폭 축소…EU 차원 결단 필요" 핀란드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 주차된 러시아 번호판을 단 고급 차량들의 모습.[AFP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 주차장에 러시아 번호판을 단 고급 차량들이 즐비해 비난 ...
    등록일: 2022.08.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9. “돌고래가 사람을?” 일본에서 일어난 충격 사건
    사람과 가장 비슷한 지능을 지닌 동물하면 돌고래를 빼놓을 수 없다. 심지어 서로 이름도 부르고, 자의식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관에서 접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에게 친근감이 높은 동물이기도 하다. 그런 돌고래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등록일: 2022.08.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4
    Read More
  10. 러시아 밀어낸다.. 美 우크라에 역대 최대 4조 군사 지원
    유럽 동부 등서 군사훈련 확대도 계획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동부 도네츠크주의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30억 달러(약 4조원)의 추가 군사적 지원에 나섬과 동시에 유럽 주둔 미군 훈...
    등록일: 2022.08.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 444 Next
/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