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윤이 근황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개콘 폐지 후 3년, 중고차 딜러 된 개그맨 근황.. 오토갤러리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동윤은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며 중고차 딜러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중고차 딜러로 활동하게 된 계기에는 KBS2 '개그콘서트' 폐지 영향도 컸다. 이동윤은 "제가 가장이라 계속 방송일을 붙들고 있는 게 쉽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언급했다.
이동윤이 연예인인 점을 이용해 다짜고짜 컴플레인을 걸거나 "하다가 안되니까 이거 하나보네요?"라고 쏘아붙이는 일부 고객에게 상처받은 적도 있지만, 이동윤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높은 실적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그는 "딜러 한명당 한 달에 3대 판매해도 잘하는 거라고 하는데 저는 10대 이상씩 했다. 3년 동안 200대 이상을 판 것 같다. 차량 가격 평균이 4000만 원이라면 100억 정도 판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전성기 때와 비교했을 때 현재 수입이 더 많다고 전하기도.
이동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양악수술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난 2010년 이동윤은 양악수술을 해 180도 달라진 비주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동윤은 "부정교합이 너무 심해서 정말 아팠다. 하품을 하면 턱이 빠지더라. 2차 성징이 올 때 턱이 나왔다. 양악수술을 하고 사경을 헤맸다. 그때 개그맨 송중근씨가 지금의 아내 분과 병문안을 왔는데 (턱 쪽을) 다 묶어놔서 말도 못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회복된 후에 사무실에 갔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봤다. 목소리 듣고 놀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동윤은 끝으로 "개그맨 친구들과 웃으면서 회의한 그때가 그립다. 언젠가 기회가 있지 않겠나"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이동윤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의 '뮤지컬', '피곤한 가족', '알포인트' 등 다수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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