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에서 조혜련이 어느 덧 군대에 간 아들 우주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팔색조 매력을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 조혜련이 출연했다. 어느새 53세가 된 조혜련, 74세가 된 박원숙 나이를 알게 됐다며 "솔직히 63,64세인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박원숙은 "그냥 언니라 불러라"며 호칭을 정리했다. 박원숙은 "네가 너무 예뻐서 집중이 안 된다"며 칭찬세례를 이어갔다.
현재 재혼한 남편과의 관계를 물었다. 조혜련은 "제가 센 모습이라서 남편과 갈등이 있었을 때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화가 나면 남편이 말을 하라고 해, 내가 모른다고 하면 결국 화냈다, 나중엔 내가 혀 반을 잘라냈다"며 애교섞인 말투가 필살기라고 언급, "화낸 건지 잘 모르더라, 그 다음부터 싸우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조혜련에 대해 "열정적인 삶의 대표주자'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실제로 일본어, 중국어 이어 이제 성경을 공부한다고. 크리스찬인 남편의 영향을 받았다는 조혜련은 "6년 전 신학대학원 입학해 역사신학 박사과정도 수료했다"며 "사실 내가 아들이었어야해, 호랑이 태몽을 꾸고 아들이라 확신했는데 딸로 태어났다 인정받아야한단 일념하나로 열심히 살았다"며 비화를 전했다
아이들 얘기에 함께 방송에 나왔던 아들 우주 근황을 묻자 조혜련은 "아들 우주는 군대갔다 10월 말 전역예정"이라며 "아들이 사실 18세에 초졸이었다, 현재 남편이 방황하는 우주의 이야기를 들었고 게임기획을 공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아들이 중, 고등 검정고시를 봤고 게임 기획서를 썼는데 19살에 대학합격해, 5군데에서 연락왔다"고 아들 자랑을 전했다.
조혜련의 어린시절을 물었다. 8남매로 자랐다는 그는 "난 다섯째 아버지가 마지막 돌아가실 때 나를 기다리셨다"며 "삶의 마지막 순간 '미안하다'고 말하고 숨이 멎었다왜 미안할 짓을 하셨는지, 왜 돌아가실 때 미안하다는지 화가났다"며 눈물이 터졌다.
조혜련은 "그렇게 아버지 돌아가신 후 강산에의 '라구요'를 듣는데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더라 , 평생을 아버지가 우리에게 미안했구나 싶더라"며 눈물, 조혜련은 "사실 후회스러운 건 '태조왕건' 출연하고 싶었던 아버지를 못 해드린 것 촬영이 힘드실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아버지가 어떻게 보여질까 창피하기도해 사람들 눈을 더 신경쓴 것 같다 아버지가 더 중요한 건데.."라며 후회했다.
한편,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