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렉스티비 영상 캡처.
그룹 S.E.S. 출신 슈가 5개월 만에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했다. 그는 약 3억원대의 채무 금액을 다 변제했다고 밝히며 신중한 방송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슈는 지난 14일 온라인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카키색 컬러의 재킷과 쇼트커트 헤어스타일로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슈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준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카메라를 켰던 제가 어리석었다”며 첫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방송에서 가슴 부분이 파인 흰색 니트를 입었는데, 고개를 숙일 때마다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여기에 약 100만 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받자 벌떡 일어나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해 논란을 키웠다.
사진=플렉스티비 영상 캡처.
그는 "첫방송 때 입은 하얀 옷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예뻐 보이겠지’ 하고 입은 것인데 이상하게 비쳐 갖다 버렸다. 후회스럽다. 첫방송 후 쏟아진 기사를 보고 식은 땀이 날 정도로 창피하고 아찔했는데 앞으로는 후회할 일이 없는 방송을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슈는 “첫 방송 후 S.E.S 멤버들에게 진짜 많이 혼났다. 첫 방송사고 이후엔 모든 걸 컨펌 받으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플렉스티비 영상 캡처.
상습 도박으로 인해 생긴 채무도 청산했다고 알렸다. 과거 슈는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4000만원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소송에 휘말리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슈는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갚아야 할 빚을 다 청산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다 해결되었기에 다시 이 자리에 앉아 여러분 앞에 선 것이다.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26차례에 걸쳐 모두 7억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형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4년만 복귀를 알린 그는 친언니의 학원, 지인의 옷 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꾸리는 근황을 보여주고 도박 치료사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