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 논 보러 나가 실종 남성 추정 시신 울산서 발견

by 민들레 posted Sep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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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7시10분께 경운기를 타고 나간 뒤 연락이 끊긴 80대 남성을 찾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서 실종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울산에서 발견됐다.

15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시 동구 주전동 주전해변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가족과 함께 확인한 결과 지난 6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실종된 80대 주민 A씨와 모습이나 옷차림이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어느 정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울산해경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신원 확인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관통한 지난 6일 오전 7시10분께 "논에 나가보겠다"며 경운기를 타고 나간 뒤로 연락이 끊겼다.

실종신고에 따라 수색작업에 들어간 해경 등은 A씨의 경운기가 해안가 테트라포드에서 발견됨에 따라 A씨가 바다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해상에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4척을 동원해 수색해왔다.

 

 

 

[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