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2년 전 건강하게 혼자서 영화제에 입장했던 모습과 달리, 후배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고 공식석상에 등장,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누리꾼들로부터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배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친분이 깊은 배우들이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가진 것.
특히 안성기가 포토타임에 드러내 눈길을 끌었는데 후배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얼굴 역시 많이 부어있는 탓에 이전에 대중들에게 익숙했던 그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많이 잠긴 듯한 목소리에 혹시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또 한 번 고개를 들었다. 그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이전에도 안성기가 열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에 건강에 대한 얘기가 많았는데 당시 그는 과로로 인한 피로 누적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약 한 달 후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참석하는 등 열일 행보로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로 부터 1년 4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선 안성기.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처음으로 포토콜에 서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2년 전 OSEN 취재영상으로 담은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를 참석한 안성기의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당시 그는 그 누구의 부축없이도 홀로 영화제에 입장하며 자리를 채웠는데, 사회를 본 MC 박슬기가 직접 참석한 기분을 묻자 안성기는 "수상, 시상 다 떠나 참 오랜만에 참석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면서 "요즘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그래도 (대종 영화제)가 열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며 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계 대부다운 말이었다.
그러면서 박슬기가 "내년엔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고 묻자
그는 "노력하겠다"며 특유의 포근한 미소로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우리에게 익숙한 안성기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후, 확 달라진 그의 모습에 팬들은 "안성기 배우님, 갑자기 왜ㅠ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설마 항암치료 중이실까요? 머리도 가발같고 ㅠ 슬퍼요", "안성기님 건강이 안 좋으신걸까요?ㅜㅜ"라며 걱정, "아무리 세월이 지났다해도ㅜㅜ 확 달라지셔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인자하신 미소는 여전하셔서 다행", "안성기 배우님 부디 건강하시길" 이라며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잇다.
이 가운데 다행히 측근에 의하면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성기는 1952년생으로, 올해 70세를 맞이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감독 김기영)로 데뷔해 올해 활동 66년차를 맞이한 안성기. 팬들은 예전처럼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길 기원하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