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서하얀이 제주에서 홀로 독박육아하던 시절을 떠올린 가운데 김구라가 임창정의 마음을 공감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제주로 떠난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그려졌다.
콘서트 전날 단 둘이 오붓한 나들이를 위해 깜짝 계획을 짠 것. 두 사람은 6년만에 여행으로 왔다고 했다.
앞서 임창정과 서하얀은 제주도에서 살았기에 "옛날엔 집에온 느낌, 이제 관광객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차에 타자마자, 서하얀은 헤어핀을 머리에 꽂았고 임창정은 "너무 예뻐, 그러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만 본다"며 눈을 떼지 못 했다. 패널들도 "서하얀씨 진짜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서하얀은 제주도에 온 만큼 "비밀연애 했던 곳도 가고싶다"고 했다. 이에 임창정은 "비밀연애 당시 친구를 소개줬을 때, 알고보니 다른 여자를 소개시키려고 불렀던 것"이라며 투머치 토커로 변신, 서하얀은 "그럼 아쉬웠나, 같이 차 한 잔 할 걸 그랬다"고 하며 이를 꽉 물었고 뒤늦게 임창정은 상황파악을 한 듯 화제를 돌렸다.
두 사람은 제주도 생활 때를 떠올렸다. 제주도 말이 나오자마자 3개월만에 제주도로 이사했다고. 서하얀은 "넷째 낳고 50일도 안 돼서 애 안고 비행기 탔다 제주도에서 일 안 하려고 갔는데 더 일이 늘어 사업도 했다"며 그렇게 5년을 지냈다고 했다.
서하얀은 "주말부부 아닌 월간부부로 지냈을 때도 있었다 그 당시 혼자 육아가 버거웠다,나도 처음 엄마가 됐기 때문"이라며 "애 안고 하늘 보면서 비행기가는 걸 보면서 눈물흘릴 때도 있었다 섬에 갇힌 기분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네 아이와 그렇게 5년을 지냈던 것.
임창정은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 호텔 생활하면 아기들 우는 소리 없이 편하지 않아, 엄청 쓸쓸했다"며 떠올렸다. 이에 김구라는 공감하며 "혼자있으면 별로, 3년간 혼자일때 육체적으로 편해도 별로인게 있다"고 하자 서장훈 "저는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서하얀은 "그 와중에 제주살 때 감동받았을 때 있어 선박 끊기도 비행기 끊겼을 때 비 새고 전기도 끊겼을 때였다"며 "무섭다고 했을 때 중요한 일 취소하고 바로 오빠가 제주도로 넘어왔다비행기 더 끊기만 2~3일 못 볼 수 있던 상황"이라고 떠올렸다.
이에 임창정은 "서울은 날씨가 괜찮았다 비행기도 엄청 흔들려, 부딪혀서 간신히 내렸다, 폭풍우로 착륙 수준이 아니었다"며 "그 다음 다 결항, 내가 막차였다 , 하늘이 도운 사랑"이라며 옛날 얘기에 푹 빠졌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누군가를 찾았다. 바로 제주도 살 때 첫 집이었다. 친한 지인네에서 살았던 것. 구조와 설계도 직접 아내를 위해 지은 집이었다고. 두 사람은 "애착이 있는 집"이라 말했다. 임창정은 "막내 다섯째가 여기서 생겨,그때 내가 골프도 홀인원까지 해, 태명이 홀인이'라며 "딸인 줄 알았는데 또 아들, 병원에서 아내가 울었다"라며 웃음 지었다.
계속해서 두 사람은 서핑의 성지인 해변으로 이동, 서하얀의 버킷리스트라고 했다. 서하얀은 처음임에도 수준급 서핑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