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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인플레 고통에 연금제도 개혁 반대…임금 인상 요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에마뉘엘 마크롱은 프랑스의 연금제도 개혁안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 로이터=뉴스1

 


프랑스 파리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에마뉘엘 마크롱의 연금제도 개혁안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전역에서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물가상승과 정년 인상 계획에 항의했다며 이날 교사와 학생 그리고 노동자들은 전국 수십개 도시에서 평화적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로 에펠탑은 폐쇄됐으며 교통 마비로 인해 학교는 교문을 걸어 잠갔다.

WSJ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이 요원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유럽행 가스 공급을 중단시켜 연료 가격을 상승을 부추기고 산업을 마비시켰다면서 마크롱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400억 유로(약 56조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이 조치 덕분에 프랑스의 물가상승률은 다른 국가들보다 상황이 낫지만, 지난달(8월)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6.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시민들의 소비력 감소에도 법정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늘리는 연금개혁 등을 준비하고 있어 노조들과 대립하고 있다. 그간 마크롱 대통령은 공공재정을 회복하기 위해선 연금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해왔던 반면 좌파 야당 측은 연금 수령 연령을 낮추고 대규모 소비 진작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

노동총동맹(CGT)의 대표인 필립 마르티네즈는 "마크롱은 듣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추진하고자하는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민주노동연맹(CFDT)의 로랑 베르제 사무총장은 "정년을 높이는 것은 위기를 촉발시킬 위험이 있다"며 "가스 옆에서 성냥을 가지고 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79%는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 중인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응답자들 중 절반 이상은 정부가 연금 개편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에마뉘엘 마크롱은 프랑스의 연금제도 개혁안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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