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푸틴, 우크라 전쟁 지휘 총사령관에 수로비킨 임명 
 "우크라 전쟁 이기려면 가혹한 전술 사용해야"
궁지 몰린 푸틴,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에 무너진 건물들 주위를 구조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AP통신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러시아군 총사령관에 세르게이 수로비킨(56) 육군대장을 임명했다.

수로비킨은 2017년 당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군을 이끌며 반정부 세력을 향해 무차별 폭격 등을 일삼아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크림대교 붕괴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막다른 궁지에 몰린 푸틴 대통령이 향후 대대적 반격을 위한 포석을 뒀다는 분석이다.
 

수로비킨, 민주화 시위대 향해 발포 경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에 임명한 세르게이 수로비킨. AP통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수로비킨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전임 총사령관이었던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장군의 후임이다. 드보르니코프 장군은 시리아 내전 당시 민간인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군사 작전을 밀어붙여 ‘알레포의 도살자’란 악명을 떨쳤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돈바스 점령이 지체되는 등 푸틴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질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로비킨은 드보르니코프 장군과 궤를 같이하는 인물이다. 1991년 8월 소련의 공산당 보수파가 쿠데타를 일으켰을 당시 대위였던 수로비킨은 민주화 시위대를 향해 발포, 유혈진압의 선봉에 섰다. 이후 러시아 동부군 사령관과 시리아 파견부대 사령관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고, 올여름엔 우크라이나 전선을 맡을 남부 군관구 사령관에 올랐다.

러시아의 강경 민족주의자들 사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승기를 잡지 못하는 이유로 가혹한 전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불만이 나온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수로비킨을 총사령관에 임명하면서 전세 역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 것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크림대교 붕괴로 푸틴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실제 이날 크림대교가 폭발로 붕괴되면서 푸틴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는 지적이 많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018년 5월 18일 열린 크림대교 개통식에서 오렌지색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아 다리를 건널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옛 소련의 부활을 꿈꾸는 푸틴 대통령에게 크림대교는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두보였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크림대교가 공격당하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합병하면서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이 빈말이 아닌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임을 서방세계에 각인시키려면 크림대교의 붕괴에 대응해 강력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도 전술핵무기 사용이 득보다 실이 크다는 걸 안다”며 "핵 사용시 서방이 중국과 인도 등의 국가들도 대러 제재 동참을 요구하면서 러시아가 더욱 고립될 수 있는 데다, 바람 방향에 따라 방사능이 러시아 영토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1. “왜 한국처럼 못 만드나?” 깔보던 일본 ‘한국 것’ 못 봐서 난리
    BTS 콘서트 필름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 “한국 콘텐츠 이젠 무시 못한다. 일본은 한국 처럼 못 만드나, 한국을 배워야 한다” (일본 현지) “한국 작품의 확장력은 일본보다 더 크다.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라면 아시아와 글...
    등록일: 2022.10.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5
    Read More
  2. 9명 죽인 '식인 호랑이', 200명 투입 작전 펼쳐 사살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참파란서…저격수·코끼리까지 동원 사살한 호랑이와 사람 공격한 호랑이 동일 여부 파악 안 돼 인도 비하르주 참파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호랑이에게 물려죽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8일(현지시간) 대규모 작전을 펼쳐 호랑이를 사살했다...
    등록일: 2022.10.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3. 9명 죽인 '식인 호랑이', 200명 투입 작전 펼쳐 사살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참파란서…저격수·코끼리까지 동원 사살한 호랑이와 사람 공격한 호랑이 동일 여부 파악 안 돼 인도 비하르주 참파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호랑이에게 물려죽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8일(현지시간) 대규모 작전을 펼쳐 호랑이를 사살했다...
    등록일: 2022.10.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4. 푸틴 동원령 3주차…러 탈출한 젊은 남성 '30만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 이후 러시아 남성 약 30만명이 주변국으로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은 러시아와 육로로 연결된 주변국과 직항편이 열려 있는 터키 등에서 발표하거나 수집된 러시아인 입국자 수...
    등록일: 2022.10.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5. "크림대교 끊으면 보복" 경고했던 푸틴...총사령관 바꾸고 '가혹전술' 예고
    푸틴, 우크라 전쟁 지휘 총사령관에 수로비킨 임명 "우크라 전쟁 이기려면 가혹한 전술 사용해야" 궁지 몰린 푸틴,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에 무너진 건물들 주위를 구조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AP통...
    등록일: 2022.10.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6. 파우치 "올 겨울 전염성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 출현할 가능성"
    "오미크론 방어에 특화된 추가접종 더욱 중요해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 사진=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7...
    등록일: 2022.10.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7. '푸틴 자존심' 크림대교 폭발… 우크라, 크림 탈환 신호탄?
    푸틴, 다리 피격으로 상징적·실질적 치명타 입어 병참에도 심각한 차질...우크라 대반격 해석 러, 자포리자에 미사일 반격...핵전쟁 우려도 커져 8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달리던 트럭에서 폭탄이 폭발하면서 차량이 지나는 교...
    등록일: 2022.10.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8. 세계서 2번째로 비싼 ‘핑크 다이아’, 822억원 낙찰
    윌리엄핑크 스타의 모습. / 출처 웨이보 희귀한 빛깔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다이아몬드 경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갱신하며 약 5770만 달러(약 822억원)에 낙찰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주최 경매 행사...
    등록일: 2022.10.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9. "크림대교 완전복구에 몇달…푸틴에 실질적 타격”
    끊어진 크림대교 [AP]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발로 일부 붕괴하며 러시아군의 고질적 문제였던 보급 차질이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덴마크 교량 설계·건축 전문업체인 COWI의 데이비드 매켄지 기술이사는 월스트...
    등록일: 2022.10.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10. 北,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2발 또 쐈다…日 "더 이상 못 참아"
    [오전 1시 47분, 1시 53분 심야시간 기습 발사… 100㎞ 고도·350㎞ 비행, 日 EEZ 밖 낙하 추정]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뉴스1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이날 NHK·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
    등록일: 2022.10.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