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신화 데뷔 18주년 기념콘서트 'HERO'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세대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다시금 음주사고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신혜성은 10월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 체포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한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 안에서 잠들어 있던 신혜성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이에 더해 경찰은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차량의 차주가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라고 진술한 것을 확인하고 신혜성이 이 차량을 탄 경위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라며 말을 아끼고 향후 신혜성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전반적인 수사를 일단 진행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신혜성는 앞서 2007년에도 음주운전 관련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 라이브웍스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라이브웍스컴퍼니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신혜성의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회사가 파악한 내용을 우선 알려드립니다.
신혜성은 10월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되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는 대로 다시 한번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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