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왼쪽) 케빈오. ⓒ스포티비뉴스DB
배우 공효진(42)과 가수 케빈오(32)가 11일 결혼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공효진과 케빈오는 11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오후 뉴욕에서 양가 가족, 가까운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스몰 웨딩 형식의 결혼식을 올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이른 새벽 시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차기작인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촬영 중인 공효진은 이달 초까지 예정된 촬영을 마친 뒤 팀에게 양해를 구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결혼식 이후 다시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공효진과 케빈오 커플은 10살 차이 국민 배우와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처음으로 알려진지 약 6개월 만에 결혼식을 갖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인 케빈오는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 과정 대부분을 뉴욕에서 보냈다. 서울이 아닌 뉴욕 결혼식은 가족들 대부분이 뉴욕에 있는 예비 신랑 케빈오와 시댁 식구들을 위한 공효진의 배려가 엿보이는 결정이다.
케빈오는 지난 8월 SNS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며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며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와 함께하게 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한국이 아닌 뉴욕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이유를 밝히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인 가수 케빈 오는 2015년 엠넷 '슈퍼스타K7 우승자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의 수재로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불린다.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 참가해 5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공효진 역시 학창시절 호주 브리즈번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만큼, 교포인 케빈 오와 남다른 공감대를 갖고 있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파스타',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여자' 등 다수의 히트작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배우다. 2019년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서숙향 작가의 새 드라마 tvN '별들에게 물어봐'로 컴백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