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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특정 환율수준 방어하지 않는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지폐 ⓒ 로이터=뉴스1

미국 달러가 1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대비 24년 만에 최고를 갈아 치웠다. 일본 정부의 24년 만에 개입을 촉발했던 지난달 환율 수준을 넘겼다.

12일 뉴욕시간대 거래에서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6.98엔까지 치솟으며 달러 가치는 1998년 8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지난달 22일 일본 정부가 24년 만에 환율시장에 개입을 촉발했던 환율 145.90엔을 웃돌았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 금리인상 압박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시간 기준 오후 6시 1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46.83엔으로 달러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최고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일본은행이 특정 환율 수준을 방어하지 않는다는 것이 재확인됐다"며 엔의 3개월 내재변동성이 지난달 개입 당시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의 3개월 내재변동성은 11.9%로 개입이 있었던 지난달 22일의 13.26%보다 낮다.

달러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FOMC 의사록에서 다소 완화적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추가 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모넥스USA의 주엔 페레즈 트레이딩 디렉터는 "의사록에서 기본적으로 위원들이 (금리를) 너무 강하게 혹은 너무 높게 인상하는 위험을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조금의 희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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