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바쁜 일정탓 결혼식은 추후에”
마동석. 사진I유용석 기자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올해의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라는 뜨거운 애정 표현으로 부부임을 밝힌 것.
마동석은 20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된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무대에 올라 “이런 좋은 자리에 불러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행복하다”며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너무나 부족한 제게 이런 의미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격려의 의미로 알고 소중하게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즐겁고 시원한 액션 영화, 더 좋은 에너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하며, “‘범죄도시2’ 동료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예정화 사진|스타투데이DB
무려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6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은 꾸준히 결혼설이 나온 커플이다. 예정화는 마동석과 열애를 인정한 후부터 모든 연예 활동을 접은 상태다.
마동석은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영화 '이터널스' 프리미어 행사에도 예정화와 동행했고,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등에게 '피앙세'로 소개하면서 결혼설에 기름을 부었다. 마동석은 1971년 생으로 올해 51세. 결혼 적령기를 지난 터라 예정화(34)와 관련 소식은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두 사람이 언제 결혼을 발표할 지 관심을 모아온 가운데 이날 마동석의 공개 발언은 이례적이었다. 이에 마동석 소속사 측에 “공식석상에서 아내라는 표현은 처음 듣는다. 결혼 관련 구체적 계획이 잡혔거나, 혼인 신고를 미리한 것이냐”라고 물으니,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맞다. 지난해 혼인 신고를 마치고 현재 부부다. 바쁜 일정 탓에 결혼식은 추후에 올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마동석은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해 2016년 '범죄도시'를 제작 겸 출연한데 이어 '부산행', '신과 함께' 등 20여편의 영화에서 흥행력은 물론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은 극장가에 천만 신화를 이룬 ‘범죄도시2’로 다시금 활력을 불어 넣으며 독보적인 성과를 남겨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을 통해 실황중계 됐다.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