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의 영화 같은 투 샷이 공개됐다.
김연아는 10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도하는 손, 하트 이모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있는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준비 과정에서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연아는 결혼 소감에 이어 남편 고우림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행복한 새신부의 마음을 공유했다.
한편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2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5살 연상 연하인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3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맡았으며, 축가는 고우림을 포함한 포레스텔라 멤버들이 불렀다.
특히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축가로 'In Un’altra Vita'(인 운알트라 비타)를 선곡해 열창했다. 'In Un’altra Vita'는 포레스텔라가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할 당시 결승 1차전에서 선곡한 노래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에게도 의미가 있는 노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졌던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당시 포레스텔라가 'In Un’altra Vita' 무대를 꾸몄기 때문.
하객 답례품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가 하객들을 위해 준비한 답례품은 20만 원 상당의 크리스찬 디올 뷰티 화장품 세트로, 파우치 로션 세럼 크림 등이 포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김연아가 입은 본식 웨딩드레스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엘리 사브의 2023 봄 컬렉션, 2부 드레스는 이스라엘 브랜드 차나 마를루스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신혼집은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인 마크힐스.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강변 언덕에 위치해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빌라는 18세대 모두 74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 4개, 화장실 3개를 갖추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11년 12월 해당 빌라를 22억 원에 매입했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신혼집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