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배우 이지한·치어리더 김유나, 이태원 참사로 사망

by 민들레 posted Oct 3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지한-김유나 사진|935엔터, 김유나SNS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과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김유나가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동갑내기 이지한 김유나의 비보에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0일 사망했다. 빈소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11월 1일이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부고를 알렸다.

이어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저희 935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김도현은 SNS에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추모했다.

31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전 치어리더 김유나도 이태원 참사로 사망했다.

지인들은 고인의 SNS에 “한참을 울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애통해했다. 누리꾼들도 “믿기지 않는 사고.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 크다.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유나는 2016년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응원단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는 KIA타이거즈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분당홀이다.

지난 29일 이태원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다.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31일 오전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양소를 마련한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