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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현장. [사진 = 연합뉴스]

 

외신들은 한국의 핼러윈 문화와 참사 지역인 이태원을 집중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핼러윈 악몽은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라면서 “전 세계가 애도를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WSJ는 한국 핼러윈 문화에 대해서도 보도를 이어갔다. WSJ는 “한국의 핼러윈은 아이들이 사탕을 얻으러 가는 날이 아니다”면서 “20대를 중심으로 코스튬을 차려입고 클럽에 가는 날로 정착이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보도하고 있다. NYT는 이태원에 대해 “한국 전쟁 이후 인근에 주둔한 미군을 위한 술집과 나이트클럽, 상점이 있는 지역으로 발전했다”면서 “오늘날은 밤문화와 세련된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2020.10.31 [사진 = 연합뉴스]

 

abc뉴스는 이태원을 소개하면서 “나이트 클럽으로 유명한 곳으로 10만명이 넘는 인파들이 파티를 위해 몰려들었다”면서 “좁은 뒷 골목을 따라 위치한 ‘바’에 들어 가고자 인파들이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사람들이 갇혀버렸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각국은 이번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나온 보도는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미국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에 모든 한국 국민들에게 애도와 생각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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