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인 각각 107명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포로 교환 협정으로 석방된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일(현지시간) 총 214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107명의 러시아인을 석방했다"며 "필요한 의료 및 심리적 지원을 위해 이들을 모스크바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러시아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방어했던 74명을 포함해 총 107명의 우크라이나인을 석방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8일에도 218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이 중 우크라이나인은 110명, 러시아인은 108명이었다. 이때 석방된 이들 중에도 마리우폴의 최후 보루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복한 이들 3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월22일에는 270명 규모의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 당시 우크라이나 215명 러시아 55명이 각각 자국으로 돌아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