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씨.[사진출처 = 연합뉴스]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김제동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지난 1일 전라남도 목포시 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전라남도 목포마리아회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포함해 약 2시간의 시간을 가졌다.
체육관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김씨와 학생들의 기념 사진 촬영 모습도 공개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 8월 27일 제13회 봉하음악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김씨는 “오늘 오다가 어떤 어머니가 ‘요즘 왜 TV에 안 나와?’라고 물어서 ‘눈앞에 나타났잖아요’라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수천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씨는 이후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고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다.
김씨는 “제가 요즘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무료강연들을 하고 있다. 아니다. 무료강연은 아니다. 18만원에서 22만원 정도 준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고액 강연료 논란과 관련, “강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공연이다. 공연이 개시되면 스태프를 비롯해 회사 사람 인건비 등도 포함된다“며 ”그 공연을 할 경우 1500만원을 받는 것이고, 세금·인건비·운영비 등 공연에 들어가는 여러 비용이 포함된 액수”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씨는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 “강연료를 어디에 쓰느냐 하는데 1억 원을 기부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일경제